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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저널 C. 웰튼 개디
<Discipleship Journal>, 92호 1996년 3, 4월
C. 웰튼 개디
범종교연합(Interfaith Alliance)의 회장이며 노스민스터교회(Northminster Baptist Church)의 담임 목회자로서, 공영방송의 출연과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을 비롯해 20여 권이 넘는 책을 저술했다.
“기도를 도와줄 사람이 필요해요!” 수화기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낯선 목소리에서 긴급함이 느껴졌다. 낯선 사람이 나에게 기도에 대한 도움을 얻기 위해 전화를 한 것이다.
이 남자에게 도움을 주고는 싶었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받은 질문이었기에 과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그는 내가 하던 말을 끊고 설명했다. “당신의 기도문을 몇 번 읽어봤어요. 저에게 기도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그의 목소리에는 절망감이 스며들어 있었다. “정확히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당신이 하는 말을 적어서 그것을 제 기도문으로 쓰고 싶어요.” 나는 그를 위해 말을 만들어 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말로 기도할 것을 설득했다.
그 다음날 같은 사람이 다시 전화를 했다. 그는 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 정중히 감사하며 아직도 도움이 필요하다 말했다. “제 대신 말을 해주실 수 없다는 것을 알겠어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몇 가지 다른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께 기도할지 알려주세요. 제가 당신의 말들을 받아 적어야 하니 천천히 말씀해주세요.”
나는 질문했다. “왜 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