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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저널 T. R. 로버트슨
「Leadership」 Fall 2004 (「리더십」 2004년 가을호)
소그룹 성경공부가 끝난 지 벌써 한 시간이 지났다.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사람들도 이제 서서히 각자의 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나는 천천히 주위에 놓여진 팝콘과 커피 잔들을 치웠다. 아내 캐런은 벌써 컴퓨터 앞에 앉아 조금 전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던 자매들에게 메일을 보내고 있었다. 방금 전까지 대화를 하던 사람에게 메일을 보내는 것이 이상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이는 우리 소그룹 내 청년부부들이 서로 관계를 맺어 나가는 데 있어 소중한 연결고리가 된다. 그들 중에는 집에 가자마자 잠자리에 들기 전, 캐런이 어떤 메일을 보냈는지 체크하는 사람도 있다.
금요일 오전,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아 어느 한 형제에게 긴 메일을 쓰고 있었다. 소그룹 모임 때 설명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교리에 관한 질문이어서 모임 후에 답해 주겠다고 약속했었다. 난 지금 좀더 신중하게 성경구절과 인터넷에 있는 정보들을 인용해 가면서 그에게 이 문제를 설명해 주고 있다. 돌아오는 주일 전에 그는 메일을 볼 것이고, 분명히 나에게 던질 질문들을 가지고 올 것이다.
사역의 효율성
대학생과 청년 부부 사역에 있어서는 개인적인 관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직접 대면해서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터넷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