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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세계관 추태화 소장_ 이레문화연구소
전쟁이라는 고난의 극한 지대
인류사는 전쟁과 함께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갈등과 반목, 살상과 인권 유린이 계속된다. 죄악 가운데 발버둥 치는 인간 상황(conditio humana)을 사도 바울이 이미 경고한 바 있다.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롬 8:22).
전쟁은 내(우리)가 살기 위해 생명을 죽이는 행위다. 극단적 이기주의, 집단 폭력이 전쟁의 한 모습이다. 무자비한 총칼로 애꿎은 인명을 살상하는 행동은 어떤 논리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전쟁은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 하지만 인간의 내면은 어디 그런가. 예수께서는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막 7:20~23)고 경고하셨다. 전쟁은 이미 죄악된 인간 안에 내재해 있었던 것이다.
성경은 전쟁에 관해 이미 창세기에 기록하고 있다. 창세기 4장에 인류 최초의 살인 장면이 등장한다.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인 사건이다. 집안 내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