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세계관

2023년 01월

다음 세대, 야생의 땅끝에서 복음으로 세우기 - 드라마 <약한 영웅>

기독교세계관 추태화 소장_ 이레문화연구소

보통 영웅이라 하면 범상치 않은 외모를 하거나 놀랄 만한 일을 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자를 가리킨다. 우리가 알고 있듯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미국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쟁 영웅이며, 영국 청교도 시대 크롬웰 장군 또한 그러하다. 우리나라의 이순신 장군 역시 임진왜란에서 사즉생(死卽生)의 정신으로 나라와 백성을 구한 영웅이다. 

영웅의 면모는 이렇게 거대한 사건과 연관돼 세간에서 우뚝 서게 된 인물에게 붙여진다. 그렇다면 ‘약한 영웅’이라는 용어는 적합하다고 할 수 있을까. ‘약함’과 ‘영웅’이라는 단어의 조합은 ‘차디찬 열정’과 같은 단어에서 느끼듯, 문법적으로 맞지 않아 보인다. 왜냐하면 대체적으로 영웅은 강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어떤 의도가 숨어 있을까? 


학교라는 세상 속 세상 

드라마 <약한 영웅 Class 1>(유수민 연출, 2022)의 주요 인물은 연시은(박지훈 扮), 친구1 안수호(최현욱 扮), 친구2 오범석(홍경 扮)이다. 시은은 말없이 공부에 열중하는 ‘범생이’로, 친구도 별로 없는 소위 아웃사이더다. 

그는 학교생활을 무료하게 보내며, 단지 성적으로 보상을 받으려는 생각으로 공부에 몰두한다. 부모님은 이혼 상태이며 집안은 언제나 불이 꺼져 있고 쓸쓸하다. 텅 빈 집안과 외로운 공기는 시은의 내면이다.

외롭게 지내는 시은에게 일진...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3년 0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