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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세계관 추태화 소장_ 이레문화연구소
태초에 신적 드라마가 시작되니라
성경은 이렇게 시작한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 이 선언은 모든 것의 주인이신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온 우주를 향해 선포하시는 장엄한 팡파레다! 모든 존재는 지존하시고 절대적이신 하나님, 그분의 창조로 시작됐다.
무한한 우주, 그 안에 광대한 태양계, 그리고 그 안에 한 작고 작은, 그러나 아름답게 살아 숨 쉬는 푸른 별 지구, 신비한 생명체인 동식물, 신기한 오감, 육감, 영감으로 웃고 우는 인격체인 인간들 모두 말이다.
이 모든 것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성경을 의지하지 않을 수 없다. 곧 하나님의 창조에서 시작된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1 4:8, 16)에 말씀에 비춰 보면 창조는 하나님의 사랑의 의지적 행위로 등장한 신적 드라마라 하겠다.
인류의 길고 긴 흐름, 각 개인의 실존과 삶 역시 바로 여기 시간의 흐름 속에 이뤄지는 역사로 구체화된다. 이 장엄한 신적 드라마가 곧 거대한 존재와 개인적 실존을 품에 안고 있다. 우리 인생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고 있다(행 17:28a).
참담한 인간 상황에 손 내미시는 주님
신을 떠난 인간의 풍경은 어떠한가? 인간 상황(conditio humana)은 공허, 허무 그 자체 아닌가.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실존의 모습은 인간이 행하는 전쟁이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