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세계관

2015년 03월

돈, 성경적 재정 원칙

기독교세계관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현대인들에게 어지럼증을 선사하는 원흉 중 하나는 돈임에 틀림없다. 돈에 웃고 돈에 울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고 사는 성도들은 이 돈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할까.
바울 사도의 고백처럼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빌 4:12)와 같은 신앙의 경지에 이른다면 세상이 시끄럽고 소란스럽다 해도 무슨 걱정이 있겠는가. 예수님 말씀처럼 성도들이 재물보다 하나님을 섬기는 경지에 이르면 또 무슨 염려가 되겠는가. 그런데 세상 사정은 그렇지 아니하니 문제요, 기독교적 시각이 요구된다 하겠다.

 

돈, 하나님의 축복의 선물로 여겨짐
성경은 지금이 종말의 시대임을 가르친다. 특히 돈과 관련하더라도 종말임에는 틀림이 없다.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딤후 3:1~2). 지금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돈으로 생활한다. 그러다 보니 돈을 사랑하는 유혹에 쉽게 빠지게 된다. 모든 가치가 돈으로 환산되는 자본주의의 깊은 계곡 속에서 살아가며, 돈과 직면해 살아가지 않을 수 없으니 말이다.
그런데 돈이라는 게 권력이 돼 사람들을 지배하고, 인간의 가치가 돈으로 교환되는 상황이니 문제다. 서구의 자본주의를 연구한 사회학자 베버(M. Weber)는 그의 저서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서 자본주의의 출발을 기독교에서 발견했다. 그는 자본주의...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5년 03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