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세계관

2016년 01월

몸으로 문화를 창조한다

기독교세계관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호모 비올로기쿠스(homo biologicus)
이 용어는 인간이 몸을 가진 존재라는 의미다. 몸은 육체, 정신, 영혼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 인간 개체는 이 세 가지 요소로 나눠지지 않고, 온전한 통합을 이뤄 형성된 전인적 존재(holistic being)다. 인간은 몸으로 인해 무한한 가능성과 한계를 갖는다. 만약 육체만 있고, 정신과 영혼이 없는 사람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반면 육체 없이, 정신과 영혼으로만 존재한다면 어떻게 살아가겠는가? 이는 상상을 뛰어넘는 생각이다.
사람들은 몸을 말할 때 그것이 육체만을 가리키지 않음을 안다. 몸은 불가분의 통합적 결합체인 인간을 의미한다. 하지만 여기서 언급되는 호모 비올로기쿠스는 ‘비오스’(Bios)라는 어원과 연관해 생물·생리학적 실체를 갖는 육체에 국한한다. 인간을 생체·물질적 측면에서 접근한다는 뜻이다.

 

인간의 소명, 문화 창조
성경은 ‘인간은 하나님의 피조물이다’라고 증언한다. 이 말씀에는 인간은 스스로 탄생을 결정하지 못한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 창세기 2장 7절은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라고 기록돼 있다. 사람을 굳이 나누면 흙의 속성인 육체, 그 내면의 속성인 정신과 영혼으로 나눌 수 있다.
사람에게 있는 오감은 신기 그 자체다. 사람이 오감(五感)을 통해 세상과 만나고, 대자연과 우주의 엄청난 세계를 체험하는 것은 은총이 아닐 수 없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6년 0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