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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사도행전 22:11~21
찬송가 410장(새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기도하기
가족 중에 한 명이 기도를 합니다.
성경 읽기
말씀 나누기
가족 중에 한 명이 오늘의 메시지를 낭독합니다.
은혜 나누기
1.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택하셨고 보내셨다고 간증하는 바울을 보며 무엇을 느낄 수 있습니까?
2. 우리 가족이 주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어떻게 간증할 수 있을지 함께 나눠 봅시다.
함께 기도하기
주어진 모든 환경 속에서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은혜를 계속해서 간증하는 우리 가족이 되게 하소서!
주기도문
가정예배를 마칩니다.
오늘의 메시지
바울은 자신을 죽이려는 유대인들 앞에서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그간 겪은 일에 대해 간증합니다. 예수님께서 다메섹 도상에서 영광 가운데 만나 주시고, 시력을 잃게 된 자신을 아나니아라는 경건한 자를 통해 치유해 주셨으며(11~13절), 그로부터 하나님께서 자신을 택하셔서 증인이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듣게 하시고(14~15절), 그 후 기도 중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자신을 이방인에게로 보내시겠다는 말씀을 들었음(21절)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이미 바울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죽이기 위해 모여 있는 유대인들에게 이런 간증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것과 마찬가지였고, 아마 바울도 그 사실을 예상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바울은 죽음의 위협을 무릅쓰고 자신이 겪은 일을 이야기합니까? 무엇이 그를 이렇게 담대하게 만들었을까요?
바울의 심령 안에는 자신과 같은 ‘죄인 중의 괴수’(딤전 1:15)를 하나님께서 택해 불러 주셨고, 또한 사도로 삼으셨다는 감격과 은혜가 충만하게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곧 바울이 평생 달려갈 수 있는 동력은 바로 그렇게 완악한 자신을 주께서 택하시고, 이방인의 사도로 불러 주셨다는 ‘은혜’를 붙잡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회심하기 전의 바울보다 나은 자입니까? 어쩌면 예수님을 못 박은 군중보다, 혹은 바울을 죽이려는 유대인들보다 더 완악한 자들이 바로 우리 자신일지도 모릅니다. 상황이 바뀌면 얼마든지 주님을 향해 돌을 들 수 있는 자가 바로 우리 자신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우리를 주님께서 택하시고 자녀로 불러 주셨습니다. 또한 우리의 상황에 맞춰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각 영역에 파송해 주셨습니다. 이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할 일입니까? 얼마나 많이 기억하고 간증해야 할 일입니까?
7월, 한 해의 새로운 절반을 시작하면서 우리를 택해 불러 주시고, 우리에게 귀한 사명을 맡겨 주신 우리 주님의 은혜를 바울처럼 고백하고 간증하며 남은 한 해를 다시 힘차게 시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