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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사사기 8:22~27
찬송가 208장(새 289장)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기도하기
가족 중에 한 명이 기도를 합니다.
성경 읽기
말씀 나누기
가족 중에 한 명이 오늘의 메시지를 낭독합니다.
은혜 나누기
1. 기드온의 언행불일치를 바라보며 혹시 나도 믿음의 선포와 다르게 행동하는 부분이 있는지 점검하고 나눠 봅시다.
2. 나는 가정에서 어떤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우리를 새롭게 하실 부분에 대한 기대를 함께 나눠 봅시다.
함께 기도하기
우리도 매일매일 주를 닮아가게 하셔서 우리 가정에 선하고 아름답고 은혜로운 영향력이 넘치게 하시고, 이 능력이 우리가 가는 곳마다 이르게 하소서.
주기도문
가정예배를 마칩니다.
오늘의 메시지
기드온은 추격하던 미디안의 왕들인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고 대승을 거둡니다(21절).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은 기드온에게 그들의 왕이 돼 대대로 다스려 달라고 간청합니다(22절). 기드온은 그들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다스리실 것이라고 말하며, 왕이 되는 것을 거절하지만 다른 요청을 합니다. 바로 백성들이 전쟁에서 탈취한 귀고리를 달라고 한 것입니다(23~24절). 결국 백성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내어놓은 엄청난 양의 금으로 기드온은 에봇을 만들어 자신의 성읍 오브라에 둡니다. 이후 이스라엘은 그 에봇을 하나님 이상으로 숭배하게 됐고, 결국 기드온의 집에 올무가 됩니다(27절).
이스라엘이 미디안을 이긴 것은 전적으로 병사들의 수를 줄여가며 스스로를 나타내신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 덕분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그것을 깨닫지 못해 기드온을 구원자라고 부르며 왕이 돼달라고 요청한 것은 그들의 어리석음과 영적 우매함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그래도 기드온은 왕이 되고자 하는 유혹을 이기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사사들이 다스리는 시대에 금으로 제사장이 입는 에봇을 만들어 자신의 성에 둔 것은 왕이 되지 않겠노라 했던 기드온이 해서는 안 될 일이었습니다. 이런 면에서 그는 말과 행동이 달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기적의 도구로 사용됐지만 언행일치를 이루지 못해 온전한 마무리를 하지 못한 것입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도 이와 같은 실수를 자주 범합니다. 그리고 기드온의 실수가 온 이스라엘에게 악영향을 미쳤듯이, 우리도 어떤 자리에 있든지 크고 작은 영향력을 끼치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더욱 주님을 붙잡고 간구하며 매일의 삶을 걸어가야 합니다. 혹시 오늘 우리 자신과 가정이 주님 앞에서 믿음의 선포와는 다르게 행했던 부분이 있다면 깨닫게 해 주시고 변화시켜 주시기를 소망하며, 기도의 자리에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