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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6월

씨를 뿌리고 물을 주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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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9:1~10


찬송가  241장(새 202장) 하나님 아버지 주신 책은

 

기도하기
가족 중에 한 명이 기도를 합니다.


성경 읽기


말씀 나누기
가족 중에 한 명이 오늘의 메시지를 낭독합니다.


은혜 나누기
1. 아볼로의 사역에서 부족한 점을 바울이 채우는 것을 보면서 무엇을 느낍니까?
2. 우리 가족은 얼마나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지 점검해 봅시다.

 

함께 기도하기
우리 가족이 성령으로 하나가 되게 하시고, 성령 충만해 오직 주님만을 섬기게 하소서.

 

주기도문
가정예배를 마칩니다.오늘의 메시지

 


오늘의 메시지
에베소의 아볼로와 바울의 사역을 살펴보면 유대 갈릴리 지역에서의 세례 요한과 예수님의 사역이 연상됩니다. 아볼로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만나기 전에는 세례 요한이 전한 회개의 세례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바울이 도착하기 전에 에베소에서 말씀을 전했기에 에베소 사람들 역시 요한의 세례만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볼로는 에베소를 떠나고, 바울이 에베소에 와서 성령을 알지 못했던 그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하며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안수하자 성령이 그들에게 임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4~6절). 아볼로가 세례 요한을 전해 에베소 사람들에게 복음의 길을 열었다면, 바울은 예수님을 전해 그들을 구원에 이르게 한 것입니다. 그렇게 성령을 받은 사람들의 숫자가 열두 사람쯤 됐다는 것은 예수님의 열두 제자를 떠올리게 합니다. 바울이 예수님께서 행하셨던 일을 그대로 행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사도행전은 아볼로의 사역이 무가치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세례 요한이 길을 닦고 그 뒤에 예수님께서 사역하신 것처럼, 아볼로가 에베소교회를 모이게 하고, 바울이 그 뒤에 와서 성령의 권능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또한 바울이 아볼로가 터를 닦은 에베소에 복음의 씨를 뿌려 자라게 했듯이, 아볼로는 바울이 씨를 뿌린 고린도에 물을 줘 자라게 했습니다(고전 3:6). 하나님께서는 바울과 아볼로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아시고, 그들의 장점을 따라 각 지역에서 사용하신 것입니다.
결국 바울이 2년 동안 사역을 진행하자, 유대인이나 헬라인이 다 주의 말씀을 듣고 믿는 수가 많아졌습니다. 아볼로와 바울이 동역한 결과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나라는 한 사람의 사역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가족 또한 각자 장점과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모습으로 서로의 부족한 점을 도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가족이 어떻게 함께 동역하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