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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9월

기도할 때 필요한 마음과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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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7:24~30


찬송가  480장(새 361장) 기도하는 이 시간

기도하기  가족 중에 한 명이 기도를 합니다.


성경읽기


말씀 나누기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지역에서 유대인들과의 논쟁을 마치시고, 두로 지방으로 옮겨가십니다. 그리고 한 집에 들어가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으려고 하셨으나 숨기실 수가 없었습니다(24절). 예수님께서 이곳에 오신 이유는 앞으로의 사역을 준비하시며, 쉼과 회복의 시간을 얻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곳에도 이미 예수님에 관한 소문이 사람들에게 널리 퍼져있었습니다.
그중에 한 사람, 바로 수로보니게 여인이 예수님을 찾아와 그의 발아래 엎드렸습니다(25절). 성경은 그녀에 대해 이렇게 소개합니다. “그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26절). 이 여인은 헬라인으로서 이방사람이었습니다. 이 여인이 예수님께 찾아온 이유는 자기에게 귀신 들린 딸이 있는데,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 주시기를 간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한 어머니의 간절한 요구 앞에 예수님은 의외의 반응을 보이십니다.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27절). 여기서 ‘개’는 보통 유대인들이 이방인을 경멸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이 말씀은 여인의 희망을 꺾어 버리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로보니게 여인은 다시 한 번 주님께 간청합니다(28절). 결국 예수님께서는 이 여인의 간구를 들으시고, 귀신을 쫓아내 주셨습니다(30절).
우리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한 어머니의 겸손하고 끈질긴 간구에 응답하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 사랑하는 가족들도 이러한 마음과 자세로 주님 앞에 나아가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은혜 나누기

1. 가족 중에 한 사람이 오늘 말씀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 말해 봅시다.

2.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27절)는 예수님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더욱 겸손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예수님께 간구한 여인의 모습을 볼 때 어떤 느낌이 듭니까?

3. 우리 가족에게는 어떤 기도제목이 있는지 함께 나눠 봅시다. 그리고 시편 91편 15절 말씀을 찾아 읽고 느낀 점을 나눠 봅시다.


함께 기도하기

우리가 주님께 나아가 기도할 때, 더욱 겸손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간구하게 하소서.


주기도문으로 가정예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