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마가복음 6:35~44
찬송가 486장(새 368장) 주 예수여 은혜를
기도하기 가족 중에 한 명이 기도를 합니다.
성경읽기
말씀 나누기
예수님께서 그에게 찾아온 사람들을 가르치시는 동안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제 날이 저물어가고 그곳은 빈 들이었기 때문에 먹을 것을 구하기가 힘든 상황이었습니다(35절). 제자들은 예수님께 사람들을 마을로 보내 무엇을 사먹게 하자고 제안합니다(36절).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십니다(37절).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당황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기 위해서는 이백 데나리온 정도의 돈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백 데나리온은 노동자가 하루도 쉬지 않고 이백 일 동안 일해야 벌 수 있는 큰 액수였습니다.
이렇게 인간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제자들의 모습을 보신 예수님께서는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보라”고 말씀하십니다(38절). 제자들이 알아보니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사람들을 백 명씩, 오십 명씩 앉게 하라고 하십니다(39~40절). 그리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 기도를 드리신 후, 떡과 물고기를 사람들에게 나눠 주게 하셨습니다(40절).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제자들이 사람들에게 떡과 물고기를 나눠 주었는데, 그것이 전혀 부족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모든 사람이 배불리 먹었다고 기록합니다(42절). 기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람이 배불리 먹고 남은 음식을 모아보니 열두 바구니나 되었던 것입니다(43절).
이 기적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아시고 채워 주시는 분이며,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어 넘치는 은혜를 부어 주시는 분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런 주님 앞에 인간적인 생각이나 방법을 모두 내려놓고, 은혜를 구하며 나아가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은혜 나누기
1. 가족 중에 한 사람이 오늘 말씀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 말해 봅시다.
2.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37절)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명령 앞에 “이백 데나리온의 돈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볼 때 어떤 느낌이 듭니까?
3.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나 문제가 무엇인지 가족들과 함께 나눠 봅시다. 그리고 우리의 경험이나 생각을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며 간절하게 기도합시다.
함께 기도하기
나의 생각과 경험을 모두 내려놓고 주님 앞에 나아가오니, 은혜와 자비를 충만하게 하소서.
주기도문으로 가정예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