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과월호 보기
가정예배 로마서 7:13~20
찬송가 182장(새 250장)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기도하기 가족 중에 한 명이 기도를 합니다.
성경읽기
말씀 나누기
바울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고뇌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영적 고뇌와 갈등이 바울 자신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율법과 계명은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한 것입니다(12절). 그리고 이 율법과 계명으로 말미암아 우리 안에 있는 더럽고 추악한 죄가 밖으로 드러나게 됩니다(13절). 결국 바울은 율법이 우리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의 죄를 깨닫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죄의 자리에 머물러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않고 미워하는 것, 곧 죄를 계속 행하고 있는 바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이 둘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15, 19절).
우리 마음속에도 이런 모순이 자리 잡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지만 우리 안에 거하는 죄로 인해 끊임없이 갈등하는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죄의 문제에 대해 영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죄의 노예로 살지 않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과 결단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실패하고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나 자신의 연약함을 주님께 고백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능력을 의지하며 나아가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은혜 나누기
1. 가족 중에 한 사람이 오늘 말씀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 말해 봅시다.
2.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고뇌하며 몸부림치는 바울의 모습(15, 19절)을 볼 때 어떤 느낌이 듭니까?
3. 내 안에 여전히 남아 있는 죄의 문제는 내 노력이나 의지로 해결할 수 없음을 인정합시다. 그리고 오직 십자가 보혈의 능력을 의지하며, 내 모든 연약함과 죄를 주님 앞에 고백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함께 기도하기
내 모든 죄를 깨끗하게 하시는 십자가 보혈의 능력을 날마다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주기도문으로 가정예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