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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1:11~18
찬송가 236장(새 205장) 주 예수 크신 사랑
기도하기
가족 중에 한 명이 기도를 합니다.
성경 읽기
말씀 나누기
가족 중에 한 명이 오늘의 메시지를 낭독합니다.
은혜 나누기
1.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구원과 하나님께서 생각하신 구원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2. 유대인들처럼 나 역시 전도할 때 인간적인 생각으로 차별했던 경험은 없는지 돌아보면서 전도 대상을 위해 가족이 함께 손을 잡고 기도합시다.
함께 기도하기
복음을 전하되 하나님의 마음으로 차별 없이 담대하게 전하게 하소서.
주기도문
가정예배를 마칩니다.
오늘의 메시지
베드로는 유대인으로서 복음을 받아들인 형제들 앞에서 그동안 있었던 정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교회의 성도들은 원래 유대인이었기에,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사실을 믿으면서도 그것이 곧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에게도 적용될 수 있음을 인정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갖고 있었던 좁은 생각과는 달리, 하나님께서는 이방인의 구원을 이미 계획하고 계셨습니다. 베드로는 고넬료와 그와 함께 있었던 사람들에게 ‘처음 우리에게 하신 것과 같이’(15절) 성령이 임하셨다고 말합니다. 세례 요한이 증언한 것과 같이, 오순절 날 예루살렘에 임한 성령과 같이 이방인도 성령으로 세례를 받게 됐습니다. 베드로의 보고를 들은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섭리 앞에 잠잠하며 영광을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구원은 자신들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다”고 한 목소리로 인정한 것입니다.
고넬료 가정의 구원과 성령세례는 초대 교회에 있어 이방인 구원을 위한 포문을 여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율법 아래서 경직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던 유대인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할례와 물세례를 통해 구원받은 백성임을 자부했던 유대인들은 이제 새로운 신앙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으며, 이방인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수정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뜻 앞에 순종하게 됐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모든 사람을 위해 준비해 놓으신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요 1:12).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돌아봅시다. 구원받지 않아도 될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에는 차별이 없음을 기억하면서 오늘도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힘써 복음을 전하는 우리 가족이 됩시다. 그리고 성령의 은사를 사모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