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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복음, 열방을 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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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0:24~35

찬송가  273장(새 507장) 저 북방 얼음 산과

 

기도하기
가족 중에 한 명이 기도를 합니다.


성경 읽기


말씀 나누기
가족 중에 한 명이 오늘의 메시지를 낭독합니다.

 

은혜 나누기
1. 당시 유대인들은 이방인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봤으며, 베드로가 이방인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2. 혹시 다른 사람의 선입견으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거나 내가 상대방을 힘들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고 서로 위로하며 풀어가도록 합시다.


함께 기도하기
우리의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죄를 범하지 않게 하소서.

 

주기도문
가정예배를 마칩니다.

 

오늘의 메시지
베드로는 예수님을 믿었지만,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는 기도할 때 본 환상과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고넬료의 집까지 오게 됐지만, 고넬료의 환대를 받으면서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첫 만남의 자리에서부터 “유대인이 이방인과 교제하며 가까이하는 것이 위법이다”(28절)라고 말했습니다. 지나치게 냉정해 보이지만 지금까지 유대인으로 살아온 베드로이기에 매우 당연한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넬료의 설명을 들으면서 베드로의 마음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고넬료는 겸손한 마음으로 베드로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기를 원했습니다. 베드로는 그의 말을 듣고 고정관념이 허물어져,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으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자들을 구원하심을 재확인했습니다(25~35절).
사실 베드로의 이 깨달음은 혁명적인 것입니다. 유대인의 입장에서 이방인은 그 자체로 부정한 자들입니다. 할례도 받지 않았고, 부정한 짐승의 고기를 먹으며, 율법을 모르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가까이한다거나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자신의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지금까지 갖고 있던 이방인에 대한 모든 선입견을 하나님 앞에서 내려놓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우리도 이웃에 대해 선입견을 갖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게 모르게 외국인이나,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가까이하지 않으려는 모습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마음과 눈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 할 전도대상자들을 생각해 봅시다. 우리와 비슷한 문화와 생활수준을 가진 사람들만 우리의 전도대상자로 삼고 있지는 않은지, 좀 더 눈을 들어 포용해야 할 사람들은 없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집시다. 그리고 온 세계 열방 가운데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수많은 민족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가정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