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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하나님께서 택하신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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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9:10~19a

찬송가  277장(새 499장) 흑암에 사는 백성들을 보라


기도하기
가족 중에 한 명이 기도를 합니다.


성경 읽기


말씀 나누기
가족 중에 한 명이 오늘의 메시지를 낭독합니다.

 

은혜 나누기
1. 오늘 말씀의 등장인물 중 누구의 입장이 마음에 더 깊이 와 닿습니까? 어떤 이유에서 더 깊은 울림이 있습니까?

2. 하나님 앞에서 각자 순종해야 할 태도와 마음 또는 지불해야 할 대가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함께 기도하기
우리 가정이 복음을 위해 한 주간 사랑의 대가를 지불하게 하소서.

 

주기도문
가정예배를 마칩니다.

 

오늘의 메시지
사울(바울)은 본래 훼방자요 핍박자요 폭행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의 주권적인 선택으로 인해 ‘택한 하나님의 그릇’(15절)이 됐습니다. 주님께서 사울에게 아나니아를 보내실 때 하신 말씀이 우리에게 매우 큰 인상을 줍니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16절).
교회를 핍박했던 사울을 부르신 것은 주님의 ‘보복’이었습니다. 스데반을 비롯해 수많은 성도들이 사울 때문에 옥에 갇히고 매를 맞고 죽임을 당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에 대한 주님의 보복은 사울로 하여금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고난을 받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그는 자신의 남은 생애 전체를 주님의 이름을 위해 드림으로써 해를 당하게 됐습니다.
사울에 대한 주님의 보복은 사울 때문에 두려움에 빠졌던, 어쩌면 잠재적 피해자 중 하나인 아나니아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보복은 폭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도리어 그가 핍박하려 했던 사람에 의해 ‘형제’로 용납돼 그의 안수를 받고, 그를 통해 치유를 받는 것으로 이뤄졌습니다(17~19절). 그리고 지금까지 행했던 잘못에 대한 값을 치르되, 오히려 기쁨과 열정을 다해 생명을 바치는 것으로 치르게 됐습니다. 이것이 죄인을 향한 주님의 부르심이며, 죄인이 그 값을 치르는 방식입니다.
우리는 사울처럼 교회를 핍박한 적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주님 앞에서 죄인이었고, 그 죄로 인해 주님의 영광에 먹칠을 한 자들입니다. 하지만 주님의 사랑으로 안수와 세례를 받아 하나님께서 쓰실 그릇이 됐습니다. 또 우리는 여전히 이 땅의 훼방자요, 핍박자들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해 아나니아처럼 성령님의 손과 발이 돼 나아가야 하는 사명도 받았습니다. 우리 가족을 향한 주님의 부르심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고, 주님의 섭리를 다시 한번 묵상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