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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버스회사 회장의 이야기가 화제가 됐다. 그는 모든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가족 중심의 기업경영을 통해 불만 없는 행복한 회사를 세웠다. 지난 12년 동안 직원들은 물론이고, 그들의 아내들 생일까지 챙기고 있다.
회장 자신은 버스회사 직원으로 일할 때부터 잠을 5시간 이상 잔 적이 없고, 남들보다 4시간 일찍 출근해 4시간 늦게 퇴근했다. 이렇게 10년 동안 악착같이 모은 돈으로 산 버스 30대로 버스회사를 창업했고, 이후 무려 37개 회사를 인수했다. 그는 40년 동안 부모님 상을 치르느라 닷새씩 열흘, 그리고 백내장 수술을 하느라 3일간 병원에 입원했던 단 13일이 그가 쉬었던 날의 전부였다.
그의 성공비결은 지독한 성실함과 검소함이다. 40년간 회사를 운영하며 자가용을 단 두 번 바꿨다. 회장 집무실엔 책상이 없다. 실무부서를 다니면서 결재하기 때문이다. 대신 소파 16개가 놓여 있다. 그 이유는 한 달에 한 번씩 노조위원장들과 대화하기 위해서다. 이처럼 40년 넘게 자신의 이상을 현실로 옮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또한 그의 성실함과 검소함은 직원들의 행복으로 이어졌다.
남자들에게는 자신의 삶에 대한 이상이 있다. 그 꿈과 이상들이 지금 내 생활 속에서 변화와 성숙으로 나타났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시간의 내용, 돈의 쓰임새를 살펴보면 금세 알 수 있다. 사람이 갖고 있는 생각이 행동으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고, 시간을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돈이다. 그래서 돈과 시간은 나 자신을 점검해 보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젊은 날의 이상과 꿈이 설익은 것들이었다면, 이제는 성숙한 열매를 맺기 위해 인생의 변화를 준비해야 할 시기다. 내가 꿈꾸는 인생을 변질시키지 않고 변화를 통해 성장시키기 원한다면 ‘사명 선언문’을 작성해 보자.
한 번뿐인 인생이다. 그래서 헛되이 살 수 없다. 아름다운 변화의 과정을 위해서는 사명 선언문을 마음에 새기고 첫 마음을 지켜야 한다. 자신이 갖고 있던 변화의 방향과 목표를 지속적으로 붙들고 생활할 때 변질되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잘 살아내 바른 변화를 이뤄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