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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꿈을 이루기 위해 날마다 꿈을 향해 나아간다. 그러나 훼방꾼들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이 훼방꾼들에게 휩쓸리지 않고 끝까지 정진하는 사람만이 마침내 위대한 영광을 맛본다. 2004년 8월 30일 아테네 올림픽의 남자 마라톤 36㎞지점에서 선두로 달리던 반데를레이 데 리마가 갑자기 주로에 뛰어든 한 남자에 의해 인도로 떠밀렸다. 4년 동안 준비한 금메달의 꿈이 한 훼방꾼에 의해 좌절되는 순간이었다. 그는 일어나 다시 달리기 시작했지만 안타깝게도 동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경기 후 리마는 “난 메달을 따겠다는 약속과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올림픽 정신을 지켰습니다”라고 말했다. 문제나 훼방은 피할 부분이 아니다. 오히려 극복해야 할 대상들이다.
이처럼 우리 인생에도 무엇인가 양의 탈을 쓴 늑대처럼 다가와 훼방하는 경우가 어느 때나, 누구에게나 있다. 성유다와 베냐민의 대적들은 도움의 탈을 쓰고 다가왔다. 그들은 “여호와도 경외하고 자기의 신들도 섬긴” 자들이었다. 이 훼방꾼들의 제안은 매우 그럴싸했으며 친절해 보였지만, 사실 사탕발림일 뿐이었다.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포로생활이 종교적 혼합주의 때문이었음을 잘 알고 있었다. 이스라엘의 족장들은 그들의 참 의도가 자신들에게 해를 주기 위한 것임을 간파하고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3절)라고 거절하였다. “너희는 참된 이스라엘 백성도 아니며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들도 아니라”고 경계선을 분명히 그은 것이다. 이 음모가 실패로 돌아가자 그들은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동원하여 성전 건축을 훼방하고 위축되게 만들었다.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할 때 교회의 적들의 시험이 끊임없이 일어나도 이상히 여기지 말자. 믿는 자들의 예배가 회복될 수 있는 성전 건축은 어둠의 세력에게 가장 큰 위협이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회복하고자 결심할 때, 사탄의 세력들도 결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그들은 우리의 예배를 훼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유혹해올 것이다.
남자들이여, 믿음의 결단을 하고 순종을 시작할 때 나의 훼방꾼은 누구인가? 혹시 연약한 나의 믿음은 아닌가? 기도하고 또 기도하여 믿음으로 흔들리지 말자. 주변에서 나를 훼방할 때에는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고 믿음을 지키자. 예배가 회복될 때 비로소 하나님의 자녀다운 인생을 만들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