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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8월

나 주를 멀리 떠났다

과월호 보기 박희봉 목사(찬양 사역자)

나 주를 멀리 떠났다

W. J. Kirkpatrick

이 곡은 커크패트릭(W. J. Kirkpatrick) 교수가 1892년에 만들었다. 어느 집회에서 독창을 맡은 청년이 있었는데, 그가 아직 믿음이 없는 것을 알게 된 교수는 새벽까지 그 청년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기도 중에 이 시가 떠올랐고, 하나님께서 그 청년에게 주시는 노래임을 확신한 교수는 그 시에 곡을 붙여 그날 저녁 그 청년에게 부르게 했다. 청년은 찬송을 부르는 중에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받아들여야 할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걸 깨달아 주님께 나아오게 됐다고 한다. <주 안에 있는 나에게>, <오 놀라운 구세주>, <구주 예수 의지함이> 등 우리가 즐겨 부르는 찬송을 만든 커크패트릭 교수는 삶을 마치는 순간까지 찬송과 함께했다. 1921년 어느 날 밤, 커크패트릭 교수의 아내는 서재 의자에 앉아 찬송가를 작시하다가 연필을 손에 꼭 쥔 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남편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 찬송을 부르는 사람마다 회심을 경험하기를 간절히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