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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찬송하는 소리 있어

과월호 보기 이원준 목사(사랑의교회)

 작사: 윌리엄 스왈론 / 작곡: 로우웰 메이슨


이 찬송은 영국 국교회 토마스 켈리 목사의 시에, 미국 찬송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우웰 메이슨이 1840년에 작곡한 ‘Harwell’이라는 곡조를 붙여 완성됐다. 윌리엄 스왈론 목사는 이 곡의 가사를 의역·개작했다. 개화 이전에 한국에 들어와 48년간 소안론(蘇安論)이라는 이름으로 선교 활동을 펼친 윌리엄 스왈론 목사는, 당시 한국에서 활동하던 외국인 중에 한국어를 가장 잘 구사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서양의 선교사가 한국인과 함께 찬양하기 위해 가사를 지어 부른 노래가 바로 이 찬양이다. 이 곡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거룩’이다. 자신이 선교하는 백성의 입술에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영광이 담기기를 소망했던 그의 열망이 가사에 담겨 있는 듯하다. 찬양을 부르며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해 헌신했던 스왈론의 기도가 오늘 우리의 입술을 통해서도 응답 되는 역사를 누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