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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5월

무엇이 변치 않아(원제: 십자가)

과월호 보기 박희봉 목사


-조은아

‘하나님의 은혜’라는 곡의 작사자이기도 한 조은아 자매(현재는 사모)와 한 침례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오랫동안 기도해 오던 첫 개인 음반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자매에게 앨범에 대한 비전을 나누게 되었다. 그때 자매는 최근에 만든 곡이 있는데, 형제님께 잘 맞을 것 같다며 간증과 함께 들려주었다.
“한 대학 근처의 추운 자취방에서 석사과정 진학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던 중에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나는 네가 더 공부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단다. 너의 계획을 내려놓거라.’ 그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기로 결정한 순간,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고 다음과 같이 주님께 찬양을 드렸습니다. 무엇이 변치 않아 내 소망이 되며, 무엇이 한결같아 내 삶을 품으리. 십자가, 십자가 그 그늘 아래 내 소망이 있네. 그 그늘 아래 내 생명이 있네.”
결국 이 곡은 나의 첫 워십 앨범 ‘보배’의 타이틀곡이 되었고, 내 삶의 고비마다 나를 인도하는 가장 귀한 보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