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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사자성어 가운데 목불식정(目不識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라는 속담과 같은 뜻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능력과 기적을 두 눈으로 직접 목격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전혀 알지 못했으며, 오히려 예수님을 질투하고 핍박하는 무지한 자들이었습니다. 만약 이런 증상이 내게도 있다면, 자신의 모습을 점검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한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영의 눈을 뜨지 못했다면, 오늘 본문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살펴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바리새인들은 맹인이었던 사람이 물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 하느냐’는 질문에 어떻게 반응했으며, 대답을 들은 맹인이었던 사람은 어떤 답을 합니까? (27~33절)
2. 예수님께서는 맹인이었던 자와 대화하시며 자신을 누구라고 밝히십니까? (35~37절)
3.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으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보지 못하는 자’와 ‘보는 자’는 각각 어떤 사람을 뜻합니까? (39, 41절)
4.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41절)
5. 혹시 나는 아직까지도 예수님에 대한 온전한 신앙고백 없이, 예수님께 은혜를 구하지 않고 자신의 의인 됨을 자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6. 내 연약함을 인정하고 구주이신 예수님의 은혜를 구하는 인생이 복된 삶입니다. 영적인 눈을 뜨지 못함에서 벗어나, 겸손한 모습으로 예수님께서 주인되시는 삶을 살기 위해 결단할 부분은 무엇인지 함께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스스로 의인이라고 여긴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도 예수님을 구주로 인정하지 않아 영적 맹인으로 살아갔습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의롭고 지혜롭다고 여겼지만 실제로는 무지한 자들이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자신의 힘과 능력을 의지해 살아간다면, 예수님께로부터 영의 눈을 뜨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내 능력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나를 고쳐 주시기를 바라는 믿음만이 영의 눈을 뜨게 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혹시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도 목불식정(目不識丁)과 같은 상태에 있지는 않습니까? 오직 말씀에 순종해 영의 눈을 밝히 떠서 항상 주님만을 바라보며, 빛 가운데서 살아가는 주님의 제자로 무장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