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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5월

차질 없는 하나님의 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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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이 세상에서는 지혜로운 사람을 찾아보기가 너무 어렵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자신의 아집이나 헛된 가치관에 빠져 어리석은 결정과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혹시 나도 저런가?’ 하는 반성과 함께,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들을 보시며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섭리해 가시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이삭의 집안에서 일어난 일을 통해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하나님께서 어떻게 어리석은 인간들 가운데에서도 선하게 역사하고 계신지를 살펴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동생에게 축복을 빼앗긴 에서가 분에 차서 하는 말을 들은 리브가는 어떤 대책을 세웁니까? 리브가가 두려워한 것은 무엇입니까?(27:43~45)

2. 리브가는 이삭에게 야곱을 자신의 오빠 라반에게 보내야 할 이유를 무엇이라 말했으며, 리브가가 남편에게 본심을 말하지 않는 것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27:46, 참조 27:6~10)

3. 이삭은 야곱을 떠나보내면서 어떤 내용의 당부와 축복을 했으며, 이삭의 당부와 축복이 갖는 의미는 무엇입니까?(28:1~4, 참조 24:3~4, 1:28, 9:1)

4. 에서는 야곱이 아버지의 당부와 축복을 받는 것을 보면서 어떤 행동을 했으며, 에서가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28:9, 참조 계 22:11~12)


5. 우리나 교회 공동체도 이전부터 존재했던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와 교회를 사용하셔서 일하고 계심을 믿습니까? 그 믿음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습니까?

6. 지금까지 사람과 공동체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했던 것을 회개하고, 또 우리의 부족함까지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어떻게 주의 몸 된 교회를 섬길 수 있을지 생각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리브가는 남편 이삭에게 거짓말을 그치지 않았고, 에서는 부모를 근심하게 하는 결혼을 반복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이삭의 입을 통해 야곱에게 아브라함의 복을 허락하시고, 야곱을 언약의 계승자로 세우시기 위한 훈련을 시작하십니다. 어리석은 자들이 자신의 어리석음을 고치려 하지 않고 더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섭리는 아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도 악한 세상에서 어리석은 자들에 둘러싸여 살고 있고, 교회마저도 하나님 앞에 온전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그 뜻을 펼쳐가고 계십니다. 눈앞에 보이는 현실에 좌우되지 말고, 우리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의 크심을 믿고 따르는 참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