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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하나님의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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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사람의 연약함을 사용하셔서 자신의 뜻을 이루십니다. 그래서 우리 공동체 안에 능력이나 여건이 조금 부족해 보이는 사람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는 참으로 이상한 일입니다. 사람의 불완전함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일이 저절로 완성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온전함을 추구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알아서 이루신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까?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에 대해 함께 생각해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기브온 주민들은 누구에게 사람을 보내 어떤 말을 전합니까? 기브온 주민들의 요청에 대해 여호수아는 어떻게 응답합니까?(6~7절)
-> 기브은 주민들은 여호수아에게 사람을 보내 아모리 사람의 왕들의 연합군 공격에 의해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알리고 여호수아에게 지원군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여호수아는 모든 군사와 용사를 보낸다.

2. 여호수아는 왜 기브온 주민들의 요청에 응했습니까?(참조 9:15, 10:4)
-> 여호수아가 기브온 사람들과 언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3. 하나님께서는 어떤 방법을 통해 여호수아에게 아모리 족속의 연합군을 넘기셨습니까?(11절)
-> 하나님께서는 큰 우박 덩이를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셔서 그들을 죽게 함으로 아모리 족속의 연합군을 여호수아 손에 넘기셨다.

4. 기브온 족속은 이스라엘 백성을 속여 언약을 맺은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왜 기브온 주민들을 내버려 두지 않고, 그들의 적군을 여호수아의 손에 넘기셨습니까?(참조 11:19~20)
-> 하나님께서는 기브온 사람들을 통해 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이방 족속들이 이스라엘을 대적해 싸우러 오게 하셨다. 그 결과 남부 지역 족속들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멸된다. 이는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이 멸절돼야 했기 때문이다.

5. 사람의 어리석음마저 사용하셔서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관대하심을 핑계로 순종의 삶을 등한시한 적은 없습니까?

6. 우리는 연약하지만 우리와 맺은 약속을 그대로 이루시는 하나님께 날마다 온전한 마음을 드리기 위해 이번 주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하나님께 내 몸과 마음을 온전히 바칠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기도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어리석음마저 사용하셔서 약속을 이루십니다. 원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으로 진입할 때 이방인을 진멸할 것과 그들과 어떤 언약도 맺지 말 것을 명령하셨습니다(신 7:1~2). 그러나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기브온 사람들의 꾀에 속아 그들과 언약을 맺는 어리석은 판단을 내립니다(9:4). 이스라엘 백성이 명령을 어겼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가나안 남부 지역 정복의 계기로 삼으셨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려고 노력하지만 사람의 어리석음 때문에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실수와 어리석음을 자신의 뜻을 이루는 전환점으로 바꿀 수 있는 전지전능하신 분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우리 모두 온 마음을 다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한 주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