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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태양아 머무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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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우리의 기도 시간은 어떤 내용으로 채워져 있는지 돌아봅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친히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마 7:7~8). 하지만 종종 우리는 이 특권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간절한 기도의 제목을 덮어둔 채 건조한 내용으로 기도 시간을 채우고 있지는 않습니까? 기브온 주민들과 이스라엘은 조약을 맺었습니다. 그들에게 속아 하나님께 묻지 않고 맺은 조약이었지만, 그 조약을 무효화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주변의 아모리 민족들은 자신들을 배반하고 이스라엘과 화친한 기브온을 향해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다급하게 이스라엘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본문에서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만나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여호수아가 아모리 사람들과 전쟁할 때에 어떤 기도를 했습니까? 이 기도는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드려졌습니다. 이는 어떤 형태의 기도입니까?(12절)
-> “태양은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즉 머무르라는 기도를 했다. 여호수아의 기도는 공개된 자리에서 모든 사람이 그 기도의 내용을 알 수 있게 한 기도였다.

2. 여호수아의 기도에 의해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13절)
-> 실제로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췄다. 

3. 여호수아가 기도하는 것을 들었을 때, 그리고 그 기도가 그대로 이뤄지는 것을 이스라엘 병사들이 목격했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을 거라 생각합니까? 

4. 성경은 이 사건에 대해서 어떤 설명을 하고 있는지 읽어 봅시다(14절). 이런 일이 가능하게 된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 창세기 15장 16절, 신명기 9장 4절을 읽고 함께 생각해 봅시다.
-> 성경은 그날을 가리켜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날이라 기록한다.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전쟁은 아모리 족속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성격을 함께 갖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징벌의 도구로, 아모리 족속의 가득 찬 죄악을 심판하기 위해 부름받았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전쟁을 친히 도우시며 아모리 족속을 벌하셨다.

5. 하나님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셨다, 즉 하나님께서 사람의 요청에 따르셨다는 말씀을 볼 때 어떤 느낌이 듭니까? 우리에게 부여된 이 놀라운 권세를 지금까지 어떻게 사용해 왔습니까? 우리의 기도생활에 대해 나눠 봅시다.

6. 이스라엘과 가나안의 전쟁은 매 장면마다 기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기적은 하나님께서 전면에 나서 싸우고 계심을 보여 줍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간구 속에서 일하십니다. 하나님께 구하지 못한 일들이 있다면 서로 나누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전무후무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사람들은 기브온 사람들의 전쟁을 도와 아모리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놀라운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합니다. 퇴각하는 아모리 사람들에게 큰 우박 덩이가 떨어졌습니다. 칼에 죽은 자들보다 우박에 죽은 자들이 더 많았습니다. 날이 저물어 가자 여호수아는 태양과 달에게 멈추라고 선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여호수아의 명령대로 태양과 달을 멈추십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과 함께 전쟁을 수행하는 동역자의 지위를 갖고 있었습니다. 오늘도 이 원리가 유효합니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 내 기도제목을 다시 떠올려 보고, 주님의 뜻을 생각하며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