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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영국의 시인 존 밀턴은 많은 고난을 겪은 사람입니다. 그는 결혼 10년 만에 아내의 죽음을 경험했으며, 이후 재혼한 아내도 결혼한 지 1년 만에 세상을 떠납니다. 설상가상으로 과로로 인해 시력을 잃었으며, 외교 비서관 자리에서도 추방됩니다. 하지만 밀턴은 이런 고난 가운데서 영문학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되는 장편 서사시 《실낙원》을 저술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가 완전하시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존 밀턴의 삶은 쉽지 않지만, 우리에게 고통 속에서도 사명자가 지녀야 할 자세가 무엇인지 깨닫게 합니다. 본문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사람은 고통 속에서 어떤 모습을 지녀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제사장 바스훌은 누구이며, 그는 예레미야를 어떻게 대합니까?(1~2절)
2.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자신을 향한 사람들의 태도가 어떠하다고 고합니까? 사람들이 자신에게 그렇게 행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7~8절)
3. 예레미야가 하나님을 선포하지 않으려 하자 그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고 골수에 사무쳐 답답해졌다고 말한 이유는 무엇입니까?(9절)
4. 사람들이 예레미야를 비방하고 두려워하며 고소하려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또한 예레미야가 하나님께서 보복하실 것을 확신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0~11절, 참조 렘 11:20~23)
5. 예레미야는 말씀을 선포하면서 겪게 되는 고통에도 불구하고, 선포하지 않았을 때의 답답함을 아는 선지자였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하나님의 백성답게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까?
6.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 보면 고난을 감수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내 앞에 고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선포하며 사는 사명자로 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함께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중에 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때마다 모욕거리가 됐고, 친한 벗에게조차 버림받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전하기로 다짐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다가 고난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고난 때문에 말씀을 전하지 않는다면, 예레미야처럼 사명의 무게감으로 답답해지고 마음이 힘들어 견딜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자녀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말씀을 선포하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항상 믿음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자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