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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5월

참 순종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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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자주 우리는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라는 가르침을 받습니다. 그런데 정작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교회에서 하지 말라는 것 하지 않고 종교적 금기들을 지키고 교회에서 봉사하는 것 정도만 떠올리는 성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히려 그 당시의 종교적 금기들을 다 깨는 분이셨고, 회당에서 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것들을 일부러 찾아서 하는 분이셨습니다. 그렇다면 참 순종이란 어떤 것일까요? 오늘은 예수님을 통해서 참 순종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주님께 순종하는 삶이란 어떤 삶이라고 생각해 왔습니까? 순종하는 삶에 대해 각자 나름대로 정의를 내려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당시에는 안식일에 대한 세부규정(할라카)이 있었는데, 제자들의 행위는 추수와 타작에 해당하는 일로 금기 사항이었습니다. 이런 어이없는 규정에 예수님은 어떻게 대응하셨습니까?(3~4절)

 

 

2. 손 마른 사람에 대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입장과 예수님의 입장은 어떻게 달랐습니까? 그 입장 차이를 설명해 봅시다.(7~9절)

 

 

3. 예수님의 행동에 대해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어떤 감정적 반응을 보였습니까? 그들이 왜 그런 감정을 가졌다고 생각합니까?(11절)

 

 

4. 예수님은 우리에게 순종의 모범이 되는 분이십니다(히 5:8~9). 그런데 오늘의 본문과 같이 행동하셨다면 참 순종이란 어떤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5. 하나님의 말씀에 참으로 순종하는 자에게 어떤 어려움이 예상됩니까? 내가 그 어려움을 피해 가야 할지 아니면 맞대응을 해야 할지 함께 이야기해 봅시다.

 

 

6. 지금까지 해 온 것을 그저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말씀을 통해 항상 새롭게 묻고 확인하며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주님께 순종하는 것은 종교적 금기들이나 규정들을 따르는 것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물론 예수님도 유대인으로서 유대인의 문화를 완전히 무시하는 삶을 살진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율법의 핵심에 나타난 하나님의 마음에 모든 삶의 초점을 두고 사역하셨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도 교회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그중에 말씀에 계시된 하나님의 뜻과 배치되는 것이 존재한다면 과감히 개혁하는 용기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먼저 내 삶에서부터 시작되는 신앙 개혁이 말씀의 능력으로 이뤄지기를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