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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반드시 가르칠 한 가지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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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각각의 사람들이 ‘우리’라고 느끼려면  ‘같은 기억’을 공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이를 ‘역사’라고 부릅니다. 한 민족이나 국가가 성립하려면 그 구성원들이 같은 역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 되게 하는 역사는 어떤 역사였을까요? 교회를 교회 되게 하는 역사는 어떤 역사라고 할 수 있을까요?

교회가 하나 되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이 말을 지금까지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그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했는지 이야기해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하신 일은 당대의 사람들뿐 아니라 누구에게까지 알려져야 하는 것이었습니까?(9절)

 


2.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만날 때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계시만을 받을 수 있었습니까?(12, 15절)

 


3.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만나 언약한 이 사건은 어떤 방법으로 보존되고 전수되었습니까?(13절)

 

4. 이스라엘이 하나님 백성으로 계속 유지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5.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형상을 보지 못하고 그 음성만 들었다면, 하나님의 계시는 어떤 형태로 전수되게 마련입니까?

 


6. 내 구원의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 봅시다. 혹시 교회 직분이나 예배 참석 등을 근거로 내가 하나님 백성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내 신앙의 개선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7. 우리가 속한 교회와 공동체를 돌아봅시다. 말씀의 중요성을 얼마나 인식하고 있습니까? 성경을 배우고 가르치는 모습이 얼마나 많이 보입니까? 혹시 문제가 있다면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이야기하고, 합심하여 기도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우리가 하나님 백성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갖기 위해서는 과거의 신앙 사건을 우리 것으로 동일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아울러 오늘의 신앙 사건은 훗날 우리 자손에게도 동일한 무게로 전해져야 합니다.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 하나님 백성의 역사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그런데 모세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만날 때 그 형상을 본 것이 아니라 말씀만을 들었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만남이 어떤 형상으로 보존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의 기록, 즉 성경을 통해 전수됨을 의미합니다. 결국 하나님 백성으로서 교회가 반드시 지키고 보존하며 가르쳐야 할 것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말씀이 모든 신앙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