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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사람은 보통 목표를 세우며 살아갑니다. 의욕이 너무 앞선 사람은 이룰 수 없는 목표를 세운 후 좌절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의욕이 없는 사람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지 못해 삶을 허비하기도 합니다. 인생의 목표가 명확한 사람은 자신의 속도대로 달릴 뿐 아니라, 곁눈질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이것은 성도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성도의 삶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목표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사는 성도는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바울의 이야기를 통해 성도로서 지녀야 할 삶의 목표는 무엇이며, 이를 어떤 자세로 성취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바울은 에베소로 사람을 보내 교회 장로들을 청한 내용에서 자신의 사역에 대해 어떻게 표현합니까?(18~19절)
2. 바울은 사람들을 어떤 자세로 가르쳤으며, 그가 전한 복음의 대상자는 누구입니까?(20~21절) 바울이 이 같은 복음 전파의 자세를 가지고, 대상의 구분 없이 복음을 전한 이유는 무엇입니까?(참조 갈 3:28)
3. 바울은 예루살렘에서의 사역을 어떻게 전망합니까? 바울이 이런 어려움을 알면서도 예루살렘으로 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22~23절)
4. 바울이 말한 ‘달려갈 길’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바울이 복음을 증언하는 일에 있어 자신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24절, 참조 빌 3:8~10, 14)
5.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성도를 제자로 부르시고 사명을 주셨습니다. 나는 예수님께서 주신 복음 전파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매일 달려갈 길을 잘 달리고 있습니까?
6.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기 위해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게도 이 같은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를 주셨습니다. 이를 기억하고 실천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할지 함께 생각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밀레도에서 에베소교회 장로들을 만납니다. 그는 장로들 앞에서 자신의 사역을 회고하며 예루살렘으로 가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고난과 역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음을 알지만, 성령님께서 인도하시기 때문에 순종하는 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도는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인생의 궁극적 목표로 세우고, 늘 사명을 기쁘게 감당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지녀야 합니다. 비록 시험이 있고 고통을 당한다고 해도, 푯대를 보며 달려가는 자에게는 성령님께서 주시는 놀라운 축복이 있을 것입니다.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를 제대로 확인하고 목표를 위해 정진할 때,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크고 비밀한 계획을 이루실 것을 믿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