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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놀라운 복음의 전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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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소포클레스가 쓴 《오이디푸스왕》은 오이디푸스가 왕국에 만연한 전염병에 대응하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은 전염병이 창궐한 아테네의 패배로 끝났고, 안토니우스와 유스티아누스 황제 시기에 퍼진 전염병은 역사가들이 황제들의 이름을 붙일 정도로 영향력이 컸습니다. 이처럼 전염병은 인류의 삶을 황폐하게 하는 무서운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을 지칭할 때, “전염병과 같다”는 표현은 모욕의 의미였습니다. 바울은 이런 모욕에도 불구하고 복음 전파에만 집중합니다. 바울이 비난과 모욕에도 불구하고, 복음 전파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대제사장 아나니아와 그의 변호사 더둘로는 바울을 대적하기 위해 무엇을 했으며, 이에 담긴 뜻은 무엇입니까?(1~2절)
2. 바울을 반대하던 세력들은 바울을 무엇이라고 부르며 비난합니까? 그들이 바울에 대해 이런 표현을 사용하며 고발한 이유는 무엇입니까?(5~6절)
3. 바울은 반대 세력의 고발에 맞서 자신의 신앙을 어떻게 변호합니까? 그의 변론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까?(14~15절, 행 26:25, 28)
4. 바울은 자신을 향한 공격과 비난에도 불구하고 어떤 태도로 사역을 지속합니까?(16~18절)
5. 초대 교회 성도들은 그들을 향한 비난을 무릅쓰고 복음을 전파하며 구제와 선행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나는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복음을 전하며, 삶으로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습니까?
6. 내가 당당하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양심적인 생활 및 구제 활동, 사회적 규율을 지키는 부분에서 구체적으로 변화되고 실천해야 할 부분들을 적고 함께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유대인들은 바울을 비난하고자 그를 전염병에 비유하며 여러 죄목으로 고발했지만, 바울은 그 비난과 고발을 정면 돌파하며 거침없이 복음을 전합니다. 오히려 ‘전염병과 같다’는 조롱이 놀라운 복음의 전파력으로 묘사되게끔 복음 전파에 집중합니다. 이처럼 복음 전파의 사명을 담대하게 감당한 바울의 사역은 초대 교회의 부흥과 확장으로 연결됩니다. 이로써 바울의 전도 열정은 교회를 새로운 대안 공동체로 부상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비난이 오더라도 감수하며 예수님의 모습을 나타내며 살아야 합니다. 자신을 비난하고 박해하는 백성을 십자가 사랑으로 품으셨던 예수님을 기억하며, 복음 전파를 위해 헌신하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