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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혹시 세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과는 관계없이 오직 하나님만 생각하며 유유자적하게 살아가는 것일까요? 아니면 이와는 반대로 혁명을 꿈꾸거나 정치적 활동에 전념하는 삶일까요? 누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따른다는 것을 그런 식으로 묘사하고 있지 않습니다. 과연 예수님을 믿고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오늘 본문을 통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해서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이야기해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누가는 그 당시 정치와 종교 권력을 가졌던 ‘악당들’의 명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1~2a절). 이 시대적 암흑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람은 누구며, 어떤 사람이었습니까?(2b~5절)
2. 요한의 메시지의 핵심 내용은 무엇입니까?(3, 8a절)
3. 요한이 말하는 “회개”란 무엇을 의미합니까?(11~14절)
4. 하나님이 사회적 암흑기에 요한을 보내셔서 “회개”를 외치게 하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5. 세상의 전쟁과 기근, 가난과 불평등의 문제 앞에서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태도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6. 우리가 말로만 회개한다 하고 기도실에서 눈물만 흘릴 뿐 정작 내 삶 자체를 바꿀 생각은 없는 자들이 아닌지 돌아봅시다. 하나님은 세상을 변화시킬 자들을 찾고 계심을 기억하며, 우리가 그 부르심에 응답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누가는 계속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당시 로마시대에 일어난 역사적 사건에 근거하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는 복음이 우리의 현실적인 삶과 절대로 분리될 수 없음을 보여 주는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방법이나 가치관과는 완전히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또한 세상에 영향력을 미치고 세상을 변혁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 시작이 바로 회개라고 하겠습니다. 이는 단순히 감정적으로 죄에 대해서 아파하고 슬퍼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소유를 나눠 주고, 불법한 행동을 하지 않고, 자기가 지금까지 잘못했던 것이 있다면 그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실천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요한을 통해 그 시대의 악한 정치제도를 뜯어고치기 위한 정치적 혁명을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의 영적 혁명을 요구하셨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도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혁명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