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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 운전을 해도 잘못된 길에서 헤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네비게이션이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라고 말하며 재탐색하는데, 그때 경로에 들어서지 못하면 목적지에서 더 멀어집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도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네비게이션의 방향 지시에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성경이 인도하는 방향을 따르기보다 세상이 주는 기쁨과 풍요를 따라가고 싶어 합니다. 오늘 본문은 바벨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이 주는 세상의 풍요를 경험할 유다 백성에게 어떤 인도하심을 허락하시는지 함께 살펴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예레미야는 바벨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하나님께서 바벨론에게 그렇게 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36~37절)
2. 하나님께서는 심판이 임하기 전 바벨론의 상태를 어떻게 표현하십니까?(39절, 참조 렘 51:7)
3.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에게 바벨론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올 때 어떻게 하라고 명령하십니까? 하나님께서 이런 명령을 주신 궁극적인 이유는 무엇입니까?(45절, 참조 롬 1:28)
4.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따르기 두려워하는 백성에게 어떻게 말씀하십니까?(46절) 백성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야 할 순간이 올 때,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심을 기억해야 합니까?(참조 삼상 17:47)
5. 바벨론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하게 됐음에도, 화려한 바벨론을 떠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백성이 있었습니다. 나는 풍요로워 보이는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고 있습니까?
6.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선과 악을 심판하십니다. 바벨론과 같이 악인이 형통해 보이는 세상 속에서 말씀을 따라 성도답게 살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실천해야 할지 함께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예레미야가 바벨론의 멸망을 예언할 당시, 바벨론의 권세는 영원할 것 같았습니다. 포로로 끌려가는 유다 백성은 바벨론의 풍요에 익숙해져 이방 나라의 거짓 진리와 가치관에 물들게 될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죄로 물든 바벨론이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고 하시며, 그날이 이르면 망설이지 말고 바벨론에서 나와 진노를 피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 속에서 살다 보면 말씀을 떠나 세상의 가치관을 따르기 쉽습니다. 하지만 바벨론의 결말이 멸망이듯, 세상을 따르는 결과는 하나님의 진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영원할 것 같았던 바벨론의 비참한 최후처럼, 달콤해 보이는 이 세상의 끝 역시 심판임을 기억하며, 세상의 길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