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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하나님은 모든 만물의 왕이시며,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다스리는 분이십니다. 문제는 이 고백이 우리 삶에서 실제로 적용되며 이뤄지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고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하나님을 의뢰하며 살고 있을까요?
매주 예배에 참석하면서도 진학, 결혼, 취업 등의 문제로 점집을 찾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고, 그런 경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해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오늘 본문을 읽고, 다음 질문에 답해 봅시다. 본문에는 ‘올라감과 내려옴’이 많이 나타납니다. 난간에서 “떨어져”(2절) 병든 아하시야는 병상에서 “내려오지”(4절) 못하고, 엘리야가 처음에는 아하시야에게 “올라가서”(3절) 말씀을 전하지만 정작 자신은 가장 높은 곳 산꼭대기 위에 앉아서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10, 12절) 하며, 결국 산에서 아하시야에게로 “내려”가서(15절) 최후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하시야의 추락과 엘리야의 위치 변화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봅시다.
1. 아하시야는 왜 병상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결국 죽을 운명에 떨어졌습니까?(3~4, 16절)
2. 엘리야를 불러오라는 명령을 받은 왕의 신하들 중 죽임을 당한 자와 살아남은 자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그들이 누구의 말과 권위에 순종하고 있는지 살펴봅시다.(9, 11, 13~14절)
3. 왕의 말을 전한 신하는 죽었으나 하나님의 사람에게 자비를 구한 신하는 죽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4. 인간적인 시각으로 보면, 아하시야는 한 나라의 최고 권력자인 왕으로서 선지자 엘리야의 목숨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엄청난 힘을 지닌 자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참된 권세는 두 사람 가운데 누구를 통해 나타납니까?
5.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궁극적 권세자는 누구이십니까? 그리고 그 권세는 어떤 사람을 통해 구현됩니까?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이야기해 봅시다.
6. 과연 나는 내 삶의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먼저 아뢰고 있는지, 아니면 세상의 우상이나 사람들에게 먼저 의뢰하고 있는지 돌아보며, 오직 하나님만을 의뢰하는 삶을 살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아하시야의 행동은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어리석은 행동이지만, 사실 우리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안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정작 자신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이 돈과 지위와 인맥을 의뢰하는 것과 전혀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심지어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을 찾는 경우마저 있습니다. 이는 그만큼 우리가 주님의 통치하심을 온전히 믿지 않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을 의뢰하지 않으면 결국 나락에 떨어지는 것밖에 얻을 게 없습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할 분은 오직 한 분, 살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