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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죄가 더한 곳에 임한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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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구약의 유명한 선지자인 엘리야와 엘리사는 주로 북 이스라엘에서 사역을 했습니다. 죄악으로 가득한 땅에 이들마저 없었다면 북 이스라엘은 결코 지금과 같이 그들의 역사를 후세에 전해 주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선지자들은 척박한 사역 환경에서 정말 놀라운 기적과 능력으로 일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통해 기적을 특별히 많이 보여 주신 것은 그만큼 그들이 직면한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문화가 광포했음을 반증해 줍니다.
오늘날 선교지에서 많은 기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있듯이, 어둠과 죄악의 권세가 심한 곳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복음의 영광도 더욱 강하게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엘리야보다 갑절의 영감을 구했던 엘리사에게 하나님은 그가 살아 있을 때뿐만 아니라 죽어서도 사역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그만큼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강권적이고 기적적인 역사가 필요한 땅이었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북 이스라엘 왕 요아스에 대한 성경의 평가는 무엇입니까?(참고 10~11절) 그런데도 불구하고 엘리사 선지자에 대한 요아스의 자세는 어떠합니까?(14절) 요아스의 눈물은 어떤 상황을 생각나게 합니까?(참고 2:12)

 

2. 죽기 전에 엘리사가 요아스 왕에게 어떤 기회를 줍니까?(15~17절) 엘리사가 요아스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얹어 놓은 것은 무엇을 뜻할까요?(16절)

 

3. 엘리사가 아람에 대한 이스라엘의 승리를 약속함과 동시에, 땅을 세 번밖에 치지 않은 요아스를 꾸중하는 장면은 무엇을 의미할까요?(17~18절) 엘리사가 그렇게도 아쉬워하며 분노한 이유는 무엇일까요?(19절)

 

4. 죽은 엘리사의 뼈에 닿은 송장이 살아나는 장면은 엘리사가 요아스에게 했던 마지막 예언과 어떤 연관성이 있습니까?(20~21절) 엘리사가 죽기 전에 했던 예언과 죽은 후에 일어난 기적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입니까?(22~25절)

 

5. 기적으로 다른 이들은 살리면서 정작 자신은 병으로 죽어 가는 선지자를 볼 때 무엇을 느낍니까? 선지자가 끝까지 붙들었던 가치는 무엇일까요?

 

6. 북 이스라엘의 가증스러운 죄악과 우상 숭배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 조상들과의 언약 때문에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23절). 그들과 같은 모습으로 사는 내게 계속해서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서로 나누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악한 왕으로 칭함을 받았던 북 이스라엘의 요아스가 엘리사를 찾아와서 우는 장면이 이채롭습니다. 하나님을 배역하는 삶에 푹 젖어 있던 요아스는 바른 소리를 하는 선지자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며 싫어했을 텐데, 막상 그 선지자가 죽는다고 하니 애통해하며 웁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은 감정적인 눈물이 아니라 진정한 회개입니다. 일시적으로 회개한 아합 왕에게도 긍휼을 베푸셨듯이, 하나님은 믿음의 조상들과의 약속을 기억하시며 그 약속의 성취에 영원토록 성실하심을 요아스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보여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