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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죄가 더한 곳에 임한 은혜 -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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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씨를 뿌리며 1. 가이드
- 요아스는 예후의 손자입니다. 북 이스라엘의 초대 왕 여로보암의 죄를 답습했다는 말은 우상 숭배의 죄악에서 떠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 늘 바른말을 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책하는 선지자가 왕에게는 눈엣가시처럼 여겨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른 스승에게는 그 가르침을 받는 자가 반드시 반응하게 되어 있습니다. 요아스는 이스라엘이 그나마 유지된 이유가 바로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는 이 선지자 때문이었음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그는 병거와 마병처럼 능력 있는 선지자였던 엘리사가 세상을 떠나는 것에 큰 상실감과 절망감을 느껴 눈물을 흘린 듯합니다.  
- 엘리야가 이 땅에서의 사명을 완수하고 불병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갈 때 그의 사역을 물려받은 엘리사, 그리고 모세의 사명을 물려받은 여호수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제 위대한 주의 종이 떠나가면 앞으로 이스라엘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불안해하는 모습이 요아스의 부르짖음 속에서 엿보입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2. 가이드
- 엘리사는 요아스에게 이스라엘의 승리에 관한 상징적인 행동을 직접 하게 함으로써 아람과의 싸움에서 믿음으로 승리를 얻도록 기회를 줍니다.
- 선지자가 하나님께로 떠나기 전에 남아 있는 하나님 백성의 수장에게 안수함으로써 하나님의 임재와 축복을 계승하도록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단순한 친밀함과 정(情)의 표현 이상의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3. 가이드
- 엘리사는 자기가 떠난 후 이 나라를 움직일 수 있는 요아스 왕에 대한 애틋함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가 바로 서면 이 나라가 하나님이 베푸시는 구원에 이를 것인데, 아람을 완전히 진멸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 버린 점을 엘리사는 무척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사실 요아스가 땅을 여러 번 치지 않은 것 자체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그가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하나님을 전심으로 신뢰하지 못하고 어정쩡한 모습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선지자는 떠나는 순간까지도 왕이 하나님 앞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할 것에 대해 책망하고 아쉬워한 것입니다. 요아스가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이스라엘이 큰 해를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모습은 엘리사가 아람 왕 하사엘에게 기름 부으면서도 이스라엘에 해를 끼칠 그를 보며 눈물 흘렸던 장면을 생각나게 합니다(8:7~15).

 


말씀의 씨를 뿌리며 4. 가이드
- 실제로 일어난 기적이기도 하지만, 다분히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보입니다. 이는 이방의 침략으로 인해 고통 받는 이스라엘이 다시 회복될 것을 암시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불순종하는 이스라엘을 기적과 같은 역사로 지켜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패역한 그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신 유일한 이유는 이스라엘의 조상들과 맺은 언약 때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