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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비록 요시야는 유다의 운명을 완전히 바꿀 수는 없다는 예언을 들었으나 최선을 다해 이스라엘과 유다의 개혁을 단행했습니다. 여호수아, 갈렙과 함께 가나안을 정복한 세대 사후부터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요시야 때만큼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지켰던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그의 개혁은 철저했습니다. 이는 사실 하나님이 미리 주신 예언의 성취였습니다.
열왕기상 13장에서 하나님의 사람이 이후에 요시야가 이런 개혁을 행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순종, 불순종에 관계없이 그분의 말씀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이 본문을 이해하려면 열왕기상 13장을 참고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북왕국과 남왕국으로 나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주어진 예언이 어떻게 성취되었습니까?(15~16절, 참고 왕상 13:2)
2. 요시야는 유다의 왕이었지만, 멸망한 북 이스라엘 땅의 산당들에 대해 어떻게 행했습니까?(19~20절)
3. 우상 파괴 외에 요시야가 행한 신앙 개혁은 또 무엇이 있었습니까?(21~24절)
4. 요시야가 행한 이 모든 개혁은 결국 무엇에 근거하여 이뤄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오늘 본문에서 자주 반복되는 가르침을 찾아봅시다.(16, 21, 24, 25절)
5. 열왕기 기자는 요시야가 여호와께 어떻게 돌이켰다고 표현합니까?(25절)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것은 어떻게 행해져야 합니까?(참고 신 6:5~6, 마 22:37)
6.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된다는 사실, 또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는 오직 말씀에 근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얼마나 깊이 인식하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그리고 말씀을 결코 의심하거나 소홀히 여기지 않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사실 열왕기상 13장에서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여로보암 곧 북 이스라엘 초대 왕에게 주어진 예언은 수백 년이 지나 북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나서도 수십 년이 더 지나서야 성취되었습니다. 어쩌면 하나님은 그동안 오래 참고 계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성취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사사 시대로부터 한 번도 제대로 유월절이 지켜지지 않았지만 유다가 멸망하기 직전, 마지막 의로운 왕인 요시야가 다스릴 때에 결국 유월절은 완전하게 지켜졌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소홀히 여기며 지키지 않았으나 하나님은 그 안에 기록하신 내용을 모두 지키시고 그 말씀을 결국 성취하셨습니다. 우리 눈에는 더디게 보일 수 있으나, 하나님은 신실하게 그 하신 말씀을 지키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결코 의심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철저히 말씀에 근거하여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