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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2월

온전한 죄 사함을 주는 참 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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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유월절 즈음에 예루살렘 성전 안에는 제물을 파는 사람들과 돈을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장사꾼과 동물을 쫓으시고, 돈을 쏟고, 상을 엎으셨습니다. 이것은 제자들이 말했던 것처럼, 부패하고 타락한 성전을 깨끗하게 하기 위한 선지자의 태도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더 나아가 이 일은 기존의 형식적이고 율법적인 행위를 부정하는 행동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참 성전이신 예수님이 오신 이후, 기존의 제사로는 온전한 죄 사함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시는 행위입니다.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께 무슨 권세로 이 일을 하느냐고 물을 때, 예수님은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라고 의미심장하게 대답하십니다. 예수님은 자신만이 인간의 죄 문제를 온전히 해결할 수 있는 참 성전임을 보여 주셨던 것입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에 가셨을 때, 성전의 모습은 어떠했습니까?(14절)

1 가이드
-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과 돈을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소, 양, 비둘기는 제물로 사용되는 정결한 짐승에 속한 것이었다. 당시 유대인들은 멀리서 예루살렘 성전에 찾아오는 백성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제물을 사고팔 수 있도록 허용했고, 성전세를 내기 위해 돈을 바꾸는 환전소를 만들었다.)



2.  예루살렘 성전의 상황에 대해 예수님은 어떤 반응을 보이셨습니까?(15~16절)

2 가이드
-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셔서 양과 소를 다 쫓으시고, 돈을 쏟으시고, 상을 엎으셨다.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에게 가져가라고 하시며,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고 하셨다.



3. 유대인들이 표적을 보여 달라고 원할 때, 예수님이 “너희가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겠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어떤 사건과 관련이 있습니까?(18~19, 21절, 참고 마 12:40) 제자들은 언제 이 사실을 깨달았습니까?(22절)

3 가이드
-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의미한다.
- 제자들은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그 말씀의 의미를 깨달았다.



4. 예수님이 자신의 몸을 “성전”이라고 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21절, 참고 히 9:11~12; 10:1)

4 가이드
- 자신의 죽음과 부활로 단번에 영원한 속죄를 이루는 완전한 제사를 드리셨음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5. 예루살렘 성전에서 일어난 사건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그분 자신이 우리 죄를 단번에 완전하고 영원토록 사하는 제물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의 피로써 내 죄가 모두 사해진 것을 믿습니까? 나는 지금 십자가의 은혜를 충만하게 느끼고 있습니까?


6. 반복적이고 습관적인 죄는 우리 삶에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경험하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혹시 내 삶에 그런 죄가 있습니까? 예수님이 그 죄를 용서해 주시고, 지금부터 그 죄를 끊기로 결단하는 내게 긍휼과 은혜를 베풀어 주시길 기도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예루살렘 성전에서 드리는 제사는 이미 오래 전부터 율법적이고 형식적인 종교의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부정한 성전을 엎으시고, 스스로 진정한 성전임을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임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첫 언약은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유대인들은 자신의 죄 사함을 위해 반복적으로 성전에서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반면 새 언약의 성전인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단번에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참 형상인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들은 언제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의 공로를 의지함으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회복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