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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하나님의 백성과 교회가 범죄하고 타락했을 때, 하나님은 여러 방법으로 경고하기도 하시고, 불신자들을 들어서 징계하기도 하십니다. 그러나 교회가 징계당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거나, 그 틈을 타서 자기의 이익을 얻고자 하는 자들까지 두둔하시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범죄 때문에 징계를 하시더라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 대한 사랑을 버리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유다의 패망과 성전이 무너진 것을 기뻐하며 자기 유익을 도모했던 두로에 대한 심판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예루살렘의 멸망을 본 두로 거민들은 어떤 생각을 가졌습니까?(2절)
- 두로는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자신들의 충만함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곧 이로 인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기뻐한 것이다.
2. 이런 두로에 대해 하나님은 어떤 말씀을 주셨습니까?(3~6절) 왜 하나님이 이렇게 두로를 미워하시는지 생각해 봅시다.
- 예루살렘의 멸망을 기뻐하는 두로는 결국 여러 민족들의 공격을 받아 그 성읍이 무너지게 될 것이다.
3. 두로를 멸망시킬 나라는 어느 나라입니까?(7절)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것을 기뻐했던 두로에게 이런 일이 닥치는 것을 보고 어떤 느낌이 드는지 이야기해 봅시다.
- 두로는 예루살렘에 미친 화가 자기들에게는 오히려 득이 되리라고 생각했으나, 예루살렘을 패망시킨 그 나라에 의해서 패망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고통을 받는 것을 보고 기뻐하는 자는 그와 같은 고통뿐 아니라 더 심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4. “맨 바위가 되게 한다”, “그물 말리는 곳이 되게 한다”(4~5절, 14절)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두로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가 어느 정도인지 생각해 봅시다.
- ‘맨 바위가 된다’는 것은 두로 성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서 그 지반만 남게 되리라는 말씀이다. 도성이 무너져도 그 터는 보통 유적으로 남게 마련인데 아예 흔적을 찾아볼 수도 없게 되리라는 말씀. 마찬가지로 ‘그물 말리는 곳이 된다’는 것도 두로 성이 ‘그물이나 펴서 말리는 곳’처럼 쇠퇴한다는 말씀이다.
5.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내가 섬기는 교회 공동체에 힘든 일이 생길 수도 있고, 다른 교회의 어려운 소식이 들려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떤 마음과 태도를 가져야 할지 함께 이야기해 봅시다.
6. 자기 백성의 죄를 징계하시지만 여전히 그들에 대한 사랑을 끊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함께 묵상합시다. 그리고 우리 교회와 한국 교회의 각성과 부흥을 위하여 함께 기도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다른 사람의 불행을 자기 기쁨으로 여기는 것은 하나님이 가증하게 여기시는 악한 습성입니다. 특히 그 불행을 당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인 교회일 경우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비록 그들 자신의 죄 때문에 당하는 어려움이라 하더라도, 그들을 비난하는 위치에만 있으려 하거나 그들의 어려움 때문에 어떤 반사이익이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는 자들은 더 큰 하나님의 진노 앞에 서게 됨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징계하시는 이유는 그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참된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들을 자신도 사랑하는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