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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심판의 상황이 계속됩니다. 마지막 날이 가까울수록 하나님의 진노가 이 땅에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가 살아왔던 방식대로 살아갑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까? 임박한 진노를 피하며, 마냥 이 진노가 빨리 끝이 나서 자신이 구원되기만을 구하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삶을 요청하고 있는지 오늘 본문을 통해 함께 생각해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하늘에서 내려온 힘센 천사의 손에는 무엇이 들려 있었습니까?(2절, 5:1~10 참조)
- 힘센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왔습니다. 그 손에는 펼쳐진 작은 두루마리가 들려 있었습니다. 이 펼쳐진 작은 두루마리는 5장에서 이야기한 두루마리와 동일한 것입니다. 이 두루마리는 원래 일곱 인으로 봉인되어 있었지만, 하늘에서 어린양에 의해 그 인이 떼어지고 펼쳐졌습니다. 천사는 이 펼쳐진 두루마리를 손에 들고 땅으로 옮겨왔습니다. 그 안에는 하나님 나라의 도래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2. 펼쳐진 작은 두루마리를 든 천사가 맹세한 내용은 무엇입니까?(6~7절)
- 천사는 지체하지 않을 것을 이야기합니다. 일곱째 천사가 소리를 내는 날, 즉 그의 나팔을 불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하나님의 비밀이 이루어지리라고 맹세합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완성된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될 것임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3. 사도 요한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의 손에 펼쳐진 두루마리를 어떻게 하였습니까?(9절) 사도 요한이 그렇게 한 행동은 무엇을 의미합니까?(겔 3:1~3 참조)
- 사도 요한은 하늘에서 들리는 음성을 따라 천사에게서 작은 두루마리를 받아먹습니다. 사도 요한이 두루마리를 먹었을 때 입에서는 꿀같이 달았지만, 먹은 후에는 배에서 썼습니다. 이 모습은 에스겔이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의 모습과 동일합니다.
4. 이 두루마리를 받아먹은 사도 요한이 받은 사명은 무엇입니까?(11절)
- 사도 요한이 두루마리를 받아먹은 이후, 그 천사는 사도 요한에게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함을 이야기합니다.
5. 일곱 나팔의 심판이 계속해서 맹렬하게 임하고 있음에도 죄인들은 여전히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우상에게 절하며 더욱 심각한 죄를 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사도 요한에게 두루마리를 먹이시고, 세상을 향해서 두루마리의 내용을 예언하도록 다시 한 번 그를 부르십니다. 사도 요한을 통해 끝까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그의 나라를 전하고자 하시는 주님을 묵상하고 함께 나누어 봅시다.
6. 사도 요한을 부르신 주님께서는 이 시대의 교회 또한 동일하게 부르고 계십니다.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교회로서 이 부르심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를 함께 생각해보고 나누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일곱 나팔 심판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천사들이 나팔을 하나씩 불기 시작할 때, 마치 애굽에 재앙을 내리던 모습처럼 큰 재앙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나팔이 울려퍼진 이후에 임한 재앙은 더욱더 심각한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은 사람들은 여전히 자기가 행한 일을 회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상에게 절하고,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둑질을 서슴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곱 번째 나팔이 울리기 전, 하나님은 사도 요한에게 그의 말씀을 먹이시고, 그것을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부르심입니다. 이 마지막 시대에 주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