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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의 가치관으로 정의가 실현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가치관으로 판단하여 악이라고 여겨지는 것은 징벌하기 원하고, 선이라고 여겨지는 것은 칭찬과 인정을 받기 원하며, 또한 이렇게 정의를 실현하는 자를 영웅이라고 부르고 칭송합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 완전하게 바른 가치관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완전히 옳은 잣대가 존재할까요? 과연 진정한 칭송은 누가 받아야 하겠습니까?
하나님만이 가장 완벽한 공의를 실현하시는 분입니다.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의 공의, 곧 어떻게 악한 것을 심판하시고, 의로운 것을 칭찬하시며 은혜를 주시는지 살펴봅시다. 또한 그러한 하나님께 우리는 어떻게 반응하며 나가야 할지 고민해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예언 후에 요한은 오늘 본문에서 큰 음성을 듣습니다. 그 음성이 마치 무엇과 같다고 성경은 말합니까?(1, 6절)
-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고(1절) “많은 물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 소리”(6절)라고 말씀한다.
2. 본문에서 이 말씀을 전하는 천사가 복이 있다고 한 자는 누구입니까?(9절) 이 복 있는 자를 다른 말로 누구라고 할 수 있습니까?(7b, 8b절)
-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 아내, 성도.
3. 본문의 5절에서는 보좌에서 음성이 나와 모든 자가 하나님께 찬송하라고 명령하고 있으며, 본문의 10절에서는 요한이 말씀을 전달하는 천사에게 경배하려고 하자 천사가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하나님이시기에 우리가 오직 그만을 찬송하고 경배해야 합니까?(1~2, 6~8절)
- 하나님에게는 구원과 영광의 능력이 있으며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우며,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 음녀의 손에 갚으시는 분이시다. 그렇기에 찬양받기 합당하시다. 또한 하나님은 전능하신 이로 통치하시는 분이시며 혼인기약이 이르러 자신을 준비한 아내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성도들의 옳은 행실)을 입도록 허락하신 분이시기에 우리는 그분을 찬양해야 한다.
4.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핍박하는 세력을 마지막에 반드시 심판하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어려움과 괴로움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악한 권세를 반드시 심판하실 것임을 생각하면 무엇을 느낍니까? 그뿐 아니라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우리를 청하시며 기쁨을 누리게 하실 하나님께 어떤 고백을 드리고 싶습니까?
- 공의로우시고 반드시 갚아주시는 하나님께서 보고 계신다고 생각하니 더 인내할 수 있고 나 자신을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환난 가운데에서도 실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소망할 자신이 생긴다. 특별히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참석하게 하심으로 인해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려드린다.
5. 점차 마지막을 향해 가는 이 시대에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경배하라는 명령을 분명히 받았으며, 또한 그 경배의 이유를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배해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영역이나 관계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우리가 그것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6. 우리의 유일한 경배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하지만 세상은 우리에게 우리의 재정, 자녀, 가정, 관계, 성공 등이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지난 주간 우리의 삶 가운데 알지 못하게 하나님보다 조금 더 우위에 두었던 경배의 대상이 있지는 않았습니까? 다음 한 주간 하나님을 유일한 나의 경배 대상으로 인정하며, 내가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함께 나누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보좌에서 나온 음성과 천사는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송할 것을 요구하고, 허다한 무리와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은 할렐루야의 외침과 함께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합니다. 이들의 찬양의 근거는 하나님께서 큰 성 바벨론을 심판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을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청하시며, 구원하심으로 완벽한 하나님의 기준인 공의를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속에서 우리의 경배 대상도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이 시대는 하나님은 없다고 말하며, 또는 있다고 하더라도 유일한 경배의 대상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비록 세상 끝날까지 온 세계 모두가 하나님을 구주로 시인하지는 않을지라도,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항상 애써야 하는 것이 증인으로서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우리 자신을 면밀히 돌아봅시다. 우리 삶에서도 하나님께서 유일한 경배의 대상이 아니라 여러 경배의 대상 중 하나가 아닌지 늘 깨어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과 만물 가운데 할렐루야의 외침이 계속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