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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7월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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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바울은 빌립보교회에게 두 사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입니다. 바울은 이 두 사람에 대해서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성품을 가지고 있는지, 지금 현재 어떤 삶을 구체적으로 살고 있는지, 그 마음의 중심은 어떠한지를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두 사람이 사도 바울과 빌립보교회에 아주 적합하고, 유익한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이번 본문을 통해서 어떤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서 귀하게 쓰임 받는 사람인지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바울은 빌립보교회의 사정을 알기 위해 먼저 디모데를 보내려고 합니다. 왜 바울은 디모데를 빌립보교회로 보내려고 합니까?(20절)

- 바울이 디모데를 선택해서 보낸 것은, 자신과 뜻을 같이하여 빌립보교회의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사람이 디모데 밖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바울은 디모데를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위해 자신의 마음과 같이하여 진실히 염려하고 걱정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2. 바울이 디모데를 향해 자신과 뜻을 같이한다고 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21~22절) 우리 공동체 내에서 바울이 디모데를 소개하듯이 다른 사람에게 소개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 이유를 서로 나누어 봅시다.

- 다른 사람들은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않고 자기 일을 구하며 살아갔지만, 디모데는 그들과 뚜렷이 다른 삶을 살았다. 그가 목표로 삼았던 것은 그리스도 예수의 일이었다. 그래서 그는 사도 바울을 떠나지 않고,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는 삶을 살았다.


3. 바울은 빌립보교회로 다시 가보길 원하였습니다. 하지만 에바브로디도를 먼저 보냅니다. 바울이 본 에바브로디도는 어떤 사람입니까?(25절)

- 사도 바울은 자신이 빌립보교회로 가기 전에 먼저 에바브로디도를 보낸다. 사도 바울은 에바브로디도 역시 자신에게 형제요, 또한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 특히 에바브로디도는 빌립보교회가 사도 바울의 쓸 것을 보내기 위해서 파송했던 사람이었다.


4. 에바브로디도가 빌립보교회를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은 어떻게 드러났습니까? (26~27절)

- 에바브로디도는 빌립보교회를 간절히 사모했던 사람이었다. 그가 무슨 병에 걸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죽음에 가까울 정도로 그의 병은 심각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인해 다시 회복되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그는 자기의 건강에 대한 걱정과 염려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병들었다는 소식을 들은 빌립보교회를 더욱 걱정하고 염려하였다.


5. 바울이 에바브로디도를 이미 알고 있던 빌립보교회에게 그를 다시 한 번 추천하고 소개한 이유는 무엇입니까?(29~30절) 바울과 에바브로디도의 관계를 잠깐 상상해 봅시다. 이 두 사람이 서로에게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었겠습니까?

- 바울은 에바브로디도가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기까지 자기의 목숨을 돌보지 않았음을 빌립보교회에 알려주며, 기쁨으로 그를 영접하고 존귀하게 여기도록 권면한다. 이러한 에바브로디도의 헌신과 충성이 교회와 성도들에게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바울이나 에바브로디도나 서로 피차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바울은 자신 때문에 온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 병으로 신음하였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그리고 에바브로디도는 바울을 섬기러 왔는데 자신의 몸이 아파 제대로 섬기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마음이 있었기에 더욱 서로 아끼는 동역자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6. 누군가에게 추천을 받거나 소개를 받는다면 자신은 어떤 사람으로 소개될지 함께 나누어 봅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변화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바울은 디모데를 소개하면서 “그들이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않았지만, 그는 즉 뜻을 같이한 디모데는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다”고 소개합니다(21~22절). 그리고 에바브로디도를 향해서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에바브로디도는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바울을 대신할 사람으로 추천받고 소개된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의 공통점은 우선순위에 있습니다.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이 그들의 우선순위였습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인생은,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않던 모습에서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를지라도 오직 경건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변화된 인생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사람들이 함께 서로를 섬기고 교회를 섬기는 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