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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바울은 데살로니가에서 세 안식일 동안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증언하였습니다. 바울이 그렇게 예수님을 전하자 유대인들의 반발과 박해가 심하게 일어났고, 바울 일행을 맞이했던 야손과 몇몇 형제들은 잡혀가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바울은 더 이상 그곳에 머물지 못하고, 데살로니가를 황급히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살로니가교회의 좋은 소문이 바울에게 들려왔던 것입니다. 데살로니가교회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본문을 통해서 함께 살펴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바울 일행이 감사하고 기억하는 데살로니가교회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었습니까? 그리고 그들의 모습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3~4절)
- 데살로니가교회의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바울 일행은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로 인해서 감사해 한다. 그들의 믿음과 사랑과 소망은 역사와 수고와 인내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가 그들에게서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그래서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가 보여 주는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택하셨음을 알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믿음으로 행하고, 사랑으로 섬기고, 예수 그리스도를 소망함으로 견디는 것은 그 사람이 하나님께 구원받은 성도인가를 보여 주는 지표이다.
2.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교회를 짧은 기간 동안 섬겼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복음과 구원의 증거가 선명하게 드러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5절)
- 복음이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에게 전달되었다는 점이다. 이렇게 전달될 수 있었던 이유는 사도 바울 일행이 단순히 말로만 복음을 전한 것인 아니라, 그들에게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의 모습을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결국 사도 바울 일행은 데살로니가인들에게 말로 전하는 복음뿐만 아니라 복음을 가진 자들의 삶의 모습을 통해서도 전도하게 되었다.
3. 복음을 받은 데살로니가교회에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6~7절)
- 데살로니가교회에 많은 환난이 있었지만, 그들은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았다. 그 말씀을 받은 데살로니가교회는 예수님과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 준 사도 바울 일행을 본받는 자가 되었다. 박해받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일어난 변화는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다. 이는 복음으로 인해 주를 본받는 자로서의 뚜렷한 변화가 데살로니가교회에 일어났음을 알려 준다.
4. 데살로니가교회에 대한 소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뿐만 아니라 각처에 퍼졌습니다. 그 소문의 구체적인 내용은 어떤 것입니까?(9~10절)
- 데살로니가교회에 대한 소문은 세 가지였다. 첫 번째는 바울이 어떻게 데살로니가 사람들 가운데 들어갔는지, 두 번째는 그들이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 계시고 참된 하나님을 섬기는지, 세 번째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그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것을 그들이 어떻게 기다리는지에 대한 것이다. 복음이 전해진 과정과 그들의 변화, 그리고 그들이 품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에 관한 것이다.
5.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은 복음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삶의 변화가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위에는 오랜 신앙생활에도 삶의 변화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생각하는지 각자 의견을 말해 봅시다.
6. 복음을 듣고 깨달은 후 자신에게 어떤 열매나 변화가 있었는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그 변화가 계속 이뤄지고 있는지도 평가해 봅시다. 그리고 복음의 능력이 우리 가운데 살아 움직이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복음은 능력입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에 머물며 그들에게 말씀을 강론할 수 있었던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복음을 전할 때 회심자들에 대한 유대인들의 박해도 심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은 뿌리를 내렸고,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많은 환난 가운데서도 데살로니가교회는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자로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 준 바울 일행과 예수님을 본받아,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과 인내의 삶을 살아갔습니다. 복음을 받아들였다면 우리는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도 역사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소유한 것입니다. 만약 이 사실을 믿지 않거나 또는 잊어버렸다면, 그래서 복음의 능력이 우리에게 나타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면 이 시간을 통해 그 능력의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