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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1월

말씀으로 화목하게 하는 직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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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특정한 일이나 직분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그 일에 적합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의학공부를 한 사람이 의사를 해야 하고, 기계를 잘 다루는 법을 공부한 사람이 엔지니어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특정한 일을 맡아 담당하기를 원하십니다.
처음부터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과 계획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들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모든 자가 그 일들을 맡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감당할 수 있는 과정, 자격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우리 사이에 그 과정과 자격, 맡기실 일에 관해 말씀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떤 직분을 맡기기 원하시는 것일까요? 그 직분을 감당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어떤 자격을 갖춰야 할까요? 본문을 통하여 이 질문들에 답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더욱 이해하고 알아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을 위해 죽으신 목적이 무엇이라고 말씀합니까?(15절) 본문은 이렇게 새로운 목적으로 살게 된 사람, 곧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를 무엇이라고 말씀합니까?(17절)
->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해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고 죽으셨다. 이렇게 새로운 목적으로 살게 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을 ‘새로운 피조물’이라 한다.
2.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바울과 그의 일행에게 어떤 일을 행하셨습니까?(18절)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 계시며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에게는 무엇을 부탁하셨습니까?(19절)
-> 그들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고, 또 그들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며,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부탁하셨다.
3.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하나님께서 그들과 화목하게 하셨고, 그들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다고 선포합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사신, 곧 이 화목하게 하는 직분은 사도들과 당시 복음 전도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일까요? 오늘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참조 마 28:19)
-> “제자를 삼으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사도들의 화목하게 하는 직분 또한 제자인 우리에게 그대로 적용된다. 곧,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맡은 자, 화목하게 하는 직분, 그리스도의 사신은 바울과 당시에 말씀을 맡은 자에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부탁하신 말씀이다.
4.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고 새로운 피조물이 된 우리에게 세상과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다는 사실에 무엇을 느낍니까? 우리는 얼마나 그 직분에 걸맞게 살고 있습니까? 함께 나누어 봅시다.
->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해 주셨을 뿐 아니라 귀한 직분을 맡겨 주신 것이 감사하면서도 무거운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를 살리신 목적이 15절의 말씀처럼 예수님을 위해 살게 하는 것이므로 우리는 감사함으로 이 직분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5. 바울의 고린도교회를 향한 권면의 말씀은 하나님과 화목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근원적인 구원의 문제와 함께 하나님과의 화목한 관계를 회복하라는 의미입니다. 지금 나와 하나님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하나님과 더 화목하기 위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유롭게 나누어 봅시다.
6.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함과 동시에 하나님께서 맡기신 직분을 수행해야 합니다. 화목하게 하는 직분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세상 사람들과 창조세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나누어 보고, 이번 한 주간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결단하고 실천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화목하게 됨으로써 모든 것이 해결되고 끝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대신하는 사신이 되라고 말씀하시며 세상과의 화목을 우리에게 부탁하셨습니다. 곧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로운 피조물만이 이 화목의 직분, 그리스도의 사신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얼마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화목한지 돌아봅시다. 또 주께서 주신 화목의 말씀으로 얼마나 화목의 직분을 잘 감당하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그리고 한 주간 우리 안에 회복되어야 할 관계, 회복되어야 할 우리의 모습이 있다면 주님 앞에서 간구하고 회복해 다시 새로움으로 화목의 직분을 잘 감당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