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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모독 받는 하나님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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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예수님은 우리를 세상의 빛으로 부르셨습니다(마 5:14). 우리는 이 빛을 사람들에게 비춰야 합니다. 그 빛이 비춰질 때, 사람들은 이 빛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알게 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얻은 생명은 섬김과 사랑으로 흘러가야 합니다. 이것이 먼저 은혜를 입은 자의 자연스러운 자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하나님으로부터 특권을 부여받은 유대인들이 그 특권을 어떻게 사용했으며, 어떤 열매를 맺었는지를 보여 줍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을 비춰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바울이 본문에서 주로 말하는 대상은 누구입니까? 그들은 주어진 율법으로 인해 어떤 유익을 얻었습니까? 동사를 중심으로 정리해 봅시다(17~18절).
-> 바울은 유대인을 대상으로 말하고 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며, 선한 것을 분별할 수 있었다.

 

2. 율법의 유익을 가진 그들은 스스로를 어떤 존재라 여겼습니까?(19~20절)
-> 그들은 율법을 가진 자로서, 스스로를 맹인을 인도하는 자, 어둠에 있는 자의 빛, 교사, 선생이라고 믿었다.

 

3. 바울은 유대인들에 대해 어떤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까?(21~22절)
-> 바울은 유대인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대로 그들 자신은 살고 있지 않음을 상세한 예를 열거해 비판하고 있다.

 

4. 이같이 율법을 자랑하면서도 율법을 범하는 행동을 하는 유대인들은 실제로 어떤 결과를 야기하고 있었습니까? 하나님의 법을 아는 자들이 죄를 범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납니까?(23~24절, 참조 겔 36:17~ 20)
-> 이들이 율법을 자랑하면서 율법을 범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이름이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게 되는 원인을 제공한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우리가 그 법대로 순종하지 않을 때, 단지 우리가 비난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까지도 더럽혀짐을 인정해야 한다.

 

5.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받은 특권을 남용한 유대인의 모습과 오늘의 내 모습을 비교해 봅시다. 지금까지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무엇이며, 나는 그것을 유익하게 사용했는지 서로 나눠 봅시다.

 

6. 내 주변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향기를 드러내고 있습니까? 기쁜 소식을 먼저 받은 자로서 말하고 가르치는 것과 실제 삶의 열매가 일치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오히려 없는 것만 못하게 됩니다. 내 이웃들에게서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고 있는지 돌아보고, 서로 열매 맺는 삶을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율법을 주셔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는 분명 유대인들의 특권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이를 따라 살기보다는 율법을 의지하며 자랑하고 자만심을 품었습니다. 자신들의 입으로 다른 모든 어둠에 있는 사람들을 빛으로 인도하는 교사요 선생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그 가르침대로 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율법과는 반대되는 악을 행했고, 이를 보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모독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하나님을 따른다고 하는 우리의 삶은 다른 이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까? 인격과 삶은 배우고 말하는 것과 밀착돼 있어야 합니다. 이같은 삶이 가정과 공동체 안에 가득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드러나도록 함께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