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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우리는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불신자가 영원한 죽음으로부터 구원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런데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과정은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로 가득합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잔인한 심판자처럼 기록돼 있습니다. 생명을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께서는 왜 가나안 족속을 진멸하도록 명령하셨을까요? 그렇게 하신 하나님의 의도를 함께 살펴보도록 합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여리고 성을 일곱 번 돌고 나서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지시한 두 가지 일은 어떤 내용입니까?(16~17절)
->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먼저 외치라고 한다. 그 다음에 기생 라합과 그 집에 동거하는 자들 외에 모든 것을 여호와께 온전히 바치라고 한다.
2.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19, 21절) 만약 그것에 손을 대면 어떻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까?(18절)
->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바쳐야 했던 것에는 은금과 동철 기구들과 남녀노소, 소와 양과 나귀가 포함된다. 하나님께 바치기로 한 것에 손을 대면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3. 싸움에 나서는 남자들은 물론 힘없는 여자, 노인, 어린이뿐만 아니라 전리품으로 소유할 수 있는 소, 양, 나귀까지 칼날로 멸해야 한다는 하나님의 명령에서 무엇을 느낍니까?(21절)
4. 하나님께서 천하보다 귀한 여리고 성 사람들의 목숨을 가차 없이 진멸하도록 명령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참조 창 18:20~21, 23; 레 23:10; 신 7:1~5)
-> 하나님께서 여리고 성의 모든 것을 진멸하도록 명령하신 이유는 첫째로 가나안 사람들의 죄악이 하나님 앞에 가득 찼기 때문이고(창 18:20~21, 23), 둘째로 여리고 성 공략이 가나안 땅의 첫 열매였기 때문이다(레 23:10). 셋째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사람들의 우상을 숭배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다(신 7:1~5).
5. 우리의 상식과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해서 우리는 어떤 태도를 가집니까? 세상의 방식에 부합하지 않는 하나님의 명령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 그것에 어떻게 대응해 왔는지 이야기해 봅시다.
6. 우리가 세상의 상식과는 다른 삶을 선택해 나갈 때 어떤 어려움이 예상됩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나누고, 함께 축복하며 기도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하나님께서는 여리고 성 공략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이 알아야 할 원리를 보여 주십니다. 당시 일반적인 전쟁을 경험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피정복민과 그 가축들까지 모조리 죽이는 것은 사실상 정복민들에게 이득은 전혀 없고 잔인하게만 여겨지는 비이성적 명령입니다. 그러나 여리고 성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첫 열매였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여리고를 심판하시는 데에 사용된 도구였을 뿐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그들의 첫 열매인 여리고 성을 하나님께 온전히 바치는 것은 마땅합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세상의 상식과는 다른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것에 기꺼이 순종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