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사람의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특히 마음을 열고 듣는 사람은 외치는 사람의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본문을 통해 보고자 하는 바울의 메시지가 이와 같습니다. 자신의 신분을 낱낱이 공개하고, 자신이 외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강력하게 선포합니다. 과연 그는 무엇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그가 그렇게 말하고자 했던 내용은 무엇일까요? 오늘 바울의 연설을 통해 그의 마음을 깨닫고, 이를 통해 우리가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바울은 부형들 앞에서 어떤 언어로 자신을 누구라고 소개합니까?(2~3절)
-> 바울은 유대인 군중 앞에서 히브리 말로 자신을 소개했다. 이는 예루살렘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언어로 유대인 군중 모두를 주목시켰다. 그리고 자신은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그 성에서 자랐으며,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하나님에 대해 열심이 있는 자라고 소개했다.

2. 바울은 자신이 주님을 만나기 전에 무슨 일을 했으며, 그 일에 대해 누가 증인이라고 말합니까?(4~5절)
-> 바울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을 박해해 사람을 죽이기까지 했고, 남녀를 결박해 옥에 넘기는 일을 했으며, 이 모든 일에 대제사장과 모든 장로가 증인이라고 했다.

3. 바울은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에 어떤 일을 겪었습니까? 이때 바울이 들은 음성은 무엇이며, 그에 대해 어떤 대답을 들었습니까?(6~8절)
-> 바울은 오정쯤 하늘로부터 큰 빛이 자신을 둘러싸는 것을 봤다. 그리고 그는 땅에 엎드렸으며, 자신을 부르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다. 바울은 “주님, 누구시니이까”라고 질문했고, 주님은 “네가 박해하는 나사렛 예수”라며 자신을 핍박하던 바울에게 나타나셨다.

4. 바울이 자신의 신분과 권위 있는 사람의 문하생으로서 그리스도인을 핍박한 유대인임을 드러낸 후, 다른 사람들이 믿기 힘든 기적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바울은 자신이 정통 유대인이며 교회를 핍박했기에 가장 그리스도인이 되기 어려운 존재였음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의 주권적이고 기적적인 개입에 의해 자신이 그리스도인이 됐다고 설명한다. 그 누구보다도 예수를 핍박한 자신이 복음을 믿게 된 것은 예수께서 실제로 부활하시고, 하나님의 아들로서 세상을 통치하고 계시기에 가능했다고 밝히고 있다.

5. 바울과 같은 기적적인 간증은 아니어도,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삶을 통해 일하신 주님에 대한 간증을 갖게 마련입니다. 내 삶의 어떤 면을 통해 주님께서 나를 만나 주셨으며, 나는 주님의 살아 계심을 증언할 수 있습니까?

6. 주님과의 만남을 주변 사람에게 언제 어떻게 간증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난 이후, 바울의 삶은 완전히 변화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다른 이들에게 전파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데 있어서 가장 좋은 도구는 바로 변화된 내 삶입니다. 비록 바울과 같은 극적인 변화는 아니더라도, 우리가 예수님을 알아가면서 점점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된다면 그것을 통해 우리 주위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살아 계시고, 지금도 역사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주님과의 첫사랑을 기억하며, 삶 속에서 주님과 충분히 교제하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며 성장과 변화의 열매를 맺는 주님의 귀한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