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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하나님께 묻지 않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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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중요한 의견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 모습을 종종 발견합니다. 대신 자신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람의 의견을 먼저 듣습니다. 혹은 다수의 의견이 어떤지, 관습이 어떤지 더 신경 쓰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 자처했던 이스라엘 백성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보다 다수의 뜻을 궁금해 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혈족을 먼저 챙긴 그들의 행동은 결국 내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사건을 보면서 우리는 과연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아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모이게 된 이유는 무엇이며, 그들의 의사결정 방법은 무엇입니까?(4~7절)

 

2. 그들이 내린 결론은 무엇입니까?(10~11절) 이스라엘 지파의 대군이 집결한 상황에서, 소수인 베냐민 지파는 어떻게 대응합니까?(14절)

 

3. 기브아 백성이 명백히 잘못한 상황에서도 베냐민 지파가 전쟁을 택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13절)

 

4. 이제 누가 선봉에 서는지 결정하는 순간이 됐습니다(18절). 이스라엘은 왜 ‘하나님 백성의 총회’로 모였으면서도 이제야 하나님의 뜻을 묻습니까?

 

5. 여러 사람이 모여 의견을 내거나, 혹은 가까운 사람들을 먼저 생각해 결정하다가 하나님의 뜻을 뒷전에 둔 적은 없습니까? 그럴 때 어떤 상황이 벌어졌습니까?

 

6. 본문은 당시 이스라엘의 잘못이 무엇인지 알려 줍니다. 우리가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개인과 공동체가 함께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할 방법은 무엇인지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입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거나 기도하는 자의 모습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하나님의 뜻보다 나 자신의 뜻과 사람들의 합의를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회의도 사용하시고, 거기서 그분의 뜻을 나타내기도 하십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반드시 전제돼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각각의 구성원이 모인 공동체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소유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 백성의 총회’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백성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움직입니다. 우리의 생각이 이 사실에 기초하지 않으면 인간은 결국 다수의 결정이나 가까운 사람의 이익을 우선시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분열을 겪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에 개인과 공동체의 판단 기준을 맞춰 살아가는 한 주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