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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8월

공동체를 위한 내려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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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희생하심으로써 수많은 사람을 구원하셨음을 말하며 주님처럼 살겠다고 고백하지만, 정작 공동체를 위해 한 사람이 희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만약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그 한 사람이 바로 나라면, 다른 사람들은 모두 유익을 얻겠지만 나는 손해를 봐야 한다면 과연 우리는 주님과 같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야곱의 가족 공동체를 회복시키시기 위해 어떤 희생을 요구하셨고, 그에 대해 그들이 어떻게 결단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심한 기근이 계속돼 애굽에서 가져온 양식이 떨어지자 야곱은 자식들에게 무엇이라 말하며, 이에 대해 유다는 어떻게 대답합니까?(2, 4~5절)


2. 야곱은 유다의 대답을 듣고 무엇이라고 말하며, 야곱의 말을 들은 아들들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6~7절)


3. 베냐민을 보내지 않으려는 아버지를 설득하기 위해 유다는 무엇을 약속합니까?(9절) 아버지의 차별과 부당한 꾸지람 앞에서 유다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4. 야곱은 유다의 말을 듣고 어떤 기도와 결단을 하며(13~14절), 야곱의 기도와 결단을 볼 때 어떤 느낌이 듭니까?


5. 공동체를 위해 내 소중한 것을 내려놓은 경험이 있습니까? 그런 결심을 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6. 지금 내가 속한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 내려놓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내가 공동체를 위해 할 수 있는 헌신과 결단에는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공동체를 위해 내 것을 내려놓는 결단은 분명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야곱도 가족 전체가 굶어 죽을 상황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베냐민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유다도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자신을 아들로 인정하지 않는 아버지를 안심시키기 위해, 또 온 가족의 생명을 위해 자신이 보증이 되겠다고 나섭니다. 유다의 희생은 야곱의 결심을 이끌었고, 결국 그 가족 공동체 전체가 살 수 있게 됐습니다. 이처럼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서 때로는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포기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결정이 공동체를 살리고, 각 사람 모두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면 하나님께서 그 이후의 결과까지 책임지실 거라는 사실을 믿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