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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교회가 많이 세워지며 많은 이들이 자신의 시간과 재물을 기꺼이 바치고 열심을 다해 예배에 참석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역사를 살펴보면 예배당이 많아지고 예배에 참여하는 사람의 숫자가 늘어난 시절이 오히려 교회의 암흑기였던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영과 진리로 드려지는 예배란 과연 어떤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탐구 없이 타락한 인간의 종교심을 따라 예배하면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됩니다. 호세아 선지자 당시 이스라엘의 예배를 살펴보면, 우리가 어떤 마음과 태도로 하나님을 예배해야 하는가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에브라임(북 이스라엘)은 무엇을 많이 만들었으며,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습니까?(4b, 11절)
2. 북 이스라엘이 송아지 우상을 섬긴 것은 언제부터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참조 왕상 12:27~28) 많은 비용을 들여 예배할 도구와 처소를 만든 것이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킨 이유는 무엇입니까?(참조 삼상 15:22)
3.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위해 무엇을 하셨으며, 이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의 반응은 무엇입니까?(12절) 이스라엘 백성이 이런 반응을 보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4. 이스라엘 백성이 율법을 배우지도, 죄를 멀리하지도 않았기에 많은 비용을 들여 우상을 만들고 열심히 제단을 쌓아 예배한 것이 다 헛것이 되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진노로 멸망했다는 사실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5.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르게 예배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예배가 영과 진리로 드려지는 예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까?
6. 먼저 우리가, 그리고 우리 교회의 모든 지체가 올바른 예배자가 되도록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며, 그중 이번 주에 실천할 일은 무엇입니까?
삶의 열매를 거두며
호세아 선지자가 활동했던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도 나름대로 열심을 갖고 은과 금을 바쳐서 송아지를 만들고, 제단을 많이 쌓아서 하나님을 예배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가르치신 법도를 따르지 않았기에, 또한 죄를 멀리하지 않았기에 그들의 예배는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우상 숭배가 되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교회가 늘어나고 많은 예배가 드려진다 해도 거기 속한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살아가기 위해 배우고 변화되지 않는다면, 교회는 그저 복을 받기 위해 비는 장소, 좋은 사람을 만나는 사교장이 될 뿐,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예배 처소가 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들을 찾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