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2017년 05월

죄악된 세상에서 살아남기

과월호 보기

마음의 문을 열며

‘근묵자흑 근주자적(近墨者黑 近朱者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먹을 가까이하면 검게 되고, 붉은 인주를 가까이하면 붉게 물든다”라는 뜻으로, 착한 사람과 사귀면 착해지고, 악한 사람과 사귀면 악해진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사람 사귀는 일에만 국한된 표현이 아닙니다. 죄악을 가까이하는 환경에 있으면 죄에 쉽게 물들고 말 것입니다. 그렇다면 악한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죄로 물든 세상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며, 본문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반면교사 삼는 시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시므리가 죽고 오므리가 북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과정에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21~22절)


2. 오므리가 왕위에 올라 한 일은 무엇이며, 열왕기 기자는 오므리를 어떻게 평가합니까?(24~26절)


3. 오므리에 이어 왕위에 오른 아합은 어떤 일을 행했으며(31~33절), 열왕기 기자가 오므리보다도 아합이 하나님을 더욱 노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4. 아합 왕 당시의 벧엘 사람 히엘은 무엇을 하다가 아들을 잃었습니까?(34절) 여호수아의 맹세가 아합이 통치하던 시기에 이뤄지는 것을 보며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참조 수 6:26)


5. 하나님께서는 자신과의 약속을 가볍게 여기며 깨뜨리는 것을 매우 싫어하십니다. 우리도 삶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들을 가볍게 여겼던 경험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6. 우리의 가정, 학교, 직장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대로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북이스라엘의 죄악은 오므리와 아합의 시대로 넘어가면서 더욱더 깊어갑니다. 하나님 앞에서 죄짓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가볍게 여기는 모습은 이 시대가 얼마나 악했는지를 보여 줍니다. 더구나 바알을 섬기고, 아세라 상을 세우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죄였습니다. 이와 같은 지도자의 타락 속에서 백성 역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습니다. 여호수아 시대에 말씀하셨던 명령을 벧엘 사람 히엘이 지키지 않는 모습에서 그들이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겼는지를 단적으로 알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모습을 결코 원하지 않으십니다. 시간과 공간에 상관없이 오직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고, 그를 통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들을 행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겠습니까? 주님의 온전한 제자로 세상과 반드시 구별돼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